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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MO 학생이 MIT에 불합격 하는 법

USAMO 학생이 MIT에 불합격 하는 법

By James H. Choi
http://Korean.Sabio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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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은 물론 한 6년 전에도 한인 학부모님의 수학경시대회에 대한 인지도나 관심은 지금보다 낮았다.  AMC가 무엇인지 모르면서 학교 수학에서 A를 받는다는 사실 하나로 수학에 자신이 있기도 하던 시절이었다.  이제는 오히려 AMC를 모르는 학부모님이 드물게 되었고 급기야 학부모님이 학교 수학 선생님에게 AMC를 소개하는 공자에게 사자성어를 가르치는 현상까지 일어나게 되었다.

높으면 유리하니 더 높으면 더 유리하다는 당연한 논리로 “USAMO까지 가면 대학 합격 보장이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논리적인 귀결이다.   나도 한 8년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었고 그런 글을 쓴 적도 있었다.  하지만 더 길게, 너 넓게 세상을 보면서 이는 예외가 많은 규칙이라 의존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것은 MIT의 입학인데 두 번 입시사정관으로부터 이 현상에 대해 설명을 들을 기회가 되었다.

한번은 2009년 2월에 참가한 미팅에서 TJ의 교감선생님이 MIT 입학 사정관에게 “TJ학생 중에 USAMO 된 학생은 떨어졌고 AIME도 못간 학생이 MIT합격했습니다.  MIT의 합격 기준이 무엇입니까?”라고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하여 분위기를 잡아 주셨고 덕분에 나도 여러 가지 질문을 할 기회가 있었다.  다른 한번은 몇 달 전에 수학 코치를 위한 미팅에서 MIT의 신참 입학 사정관이 (수학의 수재를 포함) 어떤 지원자를 꺼리는지를 짐작할 수 있도록 신선한 각도에서 정보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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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물러나 전체 그림을 보자.  수학의 역사를 보면 발전이 불규칙적으로 일어난다.  즉, 여러 명이 힘을 합해 매일 조금씩 발전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100년에 한번 천재가 나타나 수학계를 흔들어 놓는 이론을 제기하거나 증명하면서 성큼 앞서게 된다.  내가 이런 천재의 전기를 읽고 있으려면 떠오르는 생각이 있으니 “이 사람 요즘 태어났으면 MIT/Harvard 대학 학부에 합격 못했다”이다.

이유는?  내가 읽은 대부분의 수학 천재의 전기에 등장하는 인물은 성격이 괴팍하여 인간 관계가 원만치 않거나 아예 은둔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의 뛰어난 재능과 인류에 기여한 업적으로 칭송을 받지만 이들에게 이런 이력서가 받쳐주지 않았더라면 이들은 별로 사회적으로 환영 받지 못할 성격의 사람들이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MIT 입학 사정관의 말을 종합해 보면 이런 천재를 원치 않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즉, 아무리 USAMO 가 아니라 IMO까지 가서 금메달 받고 왔더라도 모든 기록이 “이 학생은 독불장군”이라는 것을 암시할 때MIT는 이 학생이 은둔하고 공부밖에 못 하는 천재라고 판단하여 거부를 한다는 결론이었다.  (미국에서 USAMO는 500명 IMO는 여섯 명이 출전한다.)  사실 내가 아는 한 IMO에서 금메달 수상한 학생이Harvard에 불합격된 것을 보면 그보다 80배 희석된USAMO는 물론 아무것도 보장이 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그렇다면 괴팍한 성격의 천재는 어떻게 첨단 학문을 배워 어떻게 인류에 공헌 하라는 말인가?”라는 의문이 저절로 생긴다.  현재 미국의 교육 제도는 대학원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공계 대학원 입학은 봉사활동도, 인종도, 성격도 상관치 않고 오직 대학시절 보인 연구능력을 가지고 선발한다.  그래서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팔방미인이 되지 못해 온갖 조건을 따지는 대학에 입학 못했더라도 대학 다니면서 한 우물을 지속해서 잘 파면 된다.  대학 졸업 후, 꿈의 대학원에서 (사실상 가장 중요한) 박사학위를 학비 면제+생활비까지 받아가며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대학원은 교양과목도 없고 오직 자신의 연구 분야의 실력만으로 평가를 받기 때문에 외골수의 인생에도 햇빛이 드는 날이 오게 되고 지속해서 양달 집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한데 대학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이 수학의 영재가 사회성이 결여 되는지 아는 것일까?  학생의 성격이 원만치 않은 것을 어떻게 대학에서 아는가?

한가지 방법은 활동의 기록을 보는 것이다.  아무리 다양한 활동을 많이 했어도 모든 활동이 “독서, 음악감상, 영화감상” 등 혼자 하는 일로만 일관 되어 있으면 학생의 어울리지 않는 성격이 나타난다.  그리고 팀 활동을 했어도 “participated” 나 “was a member of” 같은 수동적인 동사로만 되어 있으면 이름만 걸쳐놓았다는 것이 나타난다.

참고로 이런 이름만 걸쳐 놓는 현상은 11학년 되어서야 내세울 경력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학생에게 흔히 일어난다.  클럽의 리더 학생의 말을 들어보면 이런 이름만 걸쳐 놓는 학생을 좋게 보지 않지만 그래도 클럽 회원의 수를 부풀려 주기 때문에 관대하게 대하고 적극 받는다고 한다.  그러니 여러 학생이 좋은 의도로 모여 함께 봉사활동을 해도 그 속을 잘 들여다 보면 한 두 명만 경력이 쌓여가고 있고 나머지는 들러리를 서고 있는 것이다.  물론 봉사자체에 만족을 느낀다면 신경 쓸 일이 아니지만 대입사정관에게 보이기 위해 하는 활동이라면 남 좋은 일로 끝나지 않기 위해 미리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학생의 성격을 파악하는 다른 방법은 추천서이다.  아무도 추천서에 부정적인 언급을 하지 않지만 추천서에 빠져있는 말이, 미온한 칭찬이 더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게 될 수 있다.  특히 여러 선생님의 모든 추천서에 대인관계에 대한 긍정적인 일화가 한결같이 빠져 있을 때, 또는 리더쉽에 대한 칭찬이 상대적으로 미약할 때, 그 구절을 찾고 있는 대입 사정관의 눈에는 그 추천서마다 한결같이 빠진 구절이 강렬한 메시지가 된다.

그러면 어떻게 행동을 하고 무슨 활동을 해야 원만하고 리더 자격이 있는 학생으로 부각이 될 수 있을까?  리더쉽을 인정 받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리더쉽을 보이는 것이다.

아이러니칼 하게도 이름에 “리더쉽”이 들어간 활동은 대부분 리더쉽과 관계가 없다.  예를 들어 방학만 되면 “리더쉽”이라는 단어를 넣은 이름의 캠프가 나타난다.  대학의 캠퍼스를 빌려 버젓이 그 대학의 이름으로 운영하는 캠프도 있고 심지어는 그 대학의 교수를 강사로 모시는 세미나도 한 두 번 진행하여 완전히 그 대학의 공식 행사인 것 같은 인상을 완성한다.   그런 캠프에 다녀오는 것은 “돈과 시간이 있는 학생”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 주는 효과가 있지만 리더쉽과는 무관하다.

왜냐하면 캠프나 수업에 가서 “일 저지르지 않고 끝까지 잘 앉아 있다 온”능력은 리더쉽이 아니고 말단 직원에게 필요한 자세이기 때문이다.  리더쉽이란 “xx 명을 동원하여 yy기간 동안 일을 추진하여 zz 이루어 ww로부터 공로 상을 받았다”라는 경력이다.

그러니 같은 수학 공부를 하더라도 혼자 하지 말고 학교에 수학 클럽을 창설하여 멤버를 모아 가르치고 원정 팀을 조직하여 HMMT, PUMaC 같은 대회에 출전하는 리더쉽을 보여야 한다.  그런 전국 대회에서 입상하는 것은 요원하지만 입상을 못해도 리더는 8명을 훈련시켜 원정을 다녀올 리더쉽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경력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빈손으로 돌아와도 입상 못지 않은 효과가 있게 되는 것이다.  만약 학교에 이미 쟁쟁한 수학 팀이 있고 리더가 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되면 새로운 클럽을 창설하여 리더 자리를 차지하는 기지를 보여야 하고 뚱 하고 있는 친구들을 설득하여 멤버로 만드는 설득력을 보여야 한다.  즉, 리더쉽을 보여야 한다.

이러한 리더쉽을 보이는 방법을 학생이 막상 실천하려고 하면 비협조, 무관심, 시기 등 산 넘어 산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하지만 참된 리더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 때문에 리더의 경력이 훨씬 더 높이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난관을 극복한 경험은 대학 입학뿐 아니라 학생이 장래에 회사를 창설하거나 직장에서 새 프로젝트를 제안할 때 큰 도움이 되어 커리어에서도 승승장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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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MIT

AP Calculus BC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AP Calculus BC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Written on May 2, 2006

By James H. Choi
http://Korean.SabioAcademy.com
원문출처

방금 AP Calculus BC 마지막 수업을 끝냈다. 내일 아침 8시에 시험들을 본다. 마지막 수업의 제목을 The Last Class 로 했더니 다들 한마디씩 한다. 뭔가 시원 섭섭하고 지난 5개월의 어렵던 일이 떠오르고 할 터인데 감상에 젖기에는 아직 시험이 남아있고 또한 얼굴도 모르는 급우들과 나눌만한 추억이라고는 수업자체 외에는 전무하기에 “This feels weird…” 외에는 다는 표현을 찾지 못한 채 마지막 수업이 시작 되었다.

작년 12월 10일에 시작한 이 수업은 강행군중 강행군으로 밀고 나가 크리스마스 이브고 New Year’s Eve 고 다 상관치 않고 수업을 밀고 나가 오늘까지 왔다. 강행군은 공부에서나 전쟁에서나 필요에 따라 행해지는 일이지만 이 “세계 정복” (World Domination) 이라고 명명한 이 코스는 여러 면에 전례가 없는 교육의 새 페이지를 넘기는 일이었다고 생각된다. 이 코스의 특징을 열거해 보면 이렇다.

1. 전례 없는 속도와 Big Dream

이 수업은 지난 12월 10일에 시작을 하여 방금 끝났다. 12월 1월 2월 3월 4월. 5개월의 시간 동안 공부를 한 것이다. 학생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어린 8학년 학생들은 Algebra 1을 마치자 마자 이 회오리 바람에 끌려들어 5개월 동안에 Algebra 2, 삼각함수, Precalculus, Calculus A. Calculus B, Calculus C 를 배운 것이다. 3년 과정을 5개월에 해 내었다. 10학년 학생들은 Precalculus, Calculus A. Calculus B, Calculus C 만 배우면 되었다고 하지만 이 역시 2년 과정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지난 달 까지는 일주일에 한번 수업으로 이 많은 양을 배워낸 것이다.

이 말도 안 되는 속도가 가능하다는 것은 내가 가정교사를 하면서 알고 있던 사실이다. 같은 과목을 배워도 이렇게 고등학생에게 가장 어려운 수학 시험을 지극히 짧은 기간에 준비하도록 하면 이 AP Calculus BC 시험이 Big Dream 이 된다. Big Dream 은 small dream 이 할 수 없는 심리작용을 일으켜 우리가 집착을 하도록 만든다. 내 학생들은 주위의 수학 선생님들에게 AP Calculus 시험 준비한다고 말해봐야 저학년에 주제 넘는 일이라 “You are insane!” 이라는 소리밖에 못 듣는데 그런 소리를 들어도 기운을 잃는 것이 아니라 “과연 이 꿈이 보통사람은 상상도 못하게 큰 것이구나!” 하고 우쭐해서 더 기운이 날 수 있는 것이 이것이 Big Dream 이기 때문이다. small dream은 조금만 어려움이 닥쳐도 쉽게 무너진다.

Big Dream 이기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Christmas Eve, New Year’s Eve에도 공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Big Dream 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더 가르쳐 달라고 요구를 해 수업 시간도 일주일에 두 번으로 늘리고 지난 1주간은 매일 수업을 한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배울 수 있었던 비결은 사실 학교의 늦은 진도이다. 2년 3 년에 배울 내용을 5개월에 배웠다 하니 대단하지만 실은 3년씩 걸려 배울 내용이 아니다. 학교의 과정은 반복 중복이 많고 늦은 학생에 맞추어 진도가 나가니 비 효율적인 부분이 많다. 똑똑한 학생은 수학 수업시간에 지루해 하는데 익숙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내 수업은 중복도 시간 낭비도 없는 수업이고 잘 하는 학생에게 속도를 맞추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빠르게 되는 것이다.

2. 얼굴도 모르는 e-Learning 학생들

5개월 동안 매주 두 시간씩 서로 대화를 해서 서로 잘 알게 되었지만 서로 얼굴도 모른다. 내일 시험 보는 학생들 반은 만난 적도 없고 얼굴을 사진으로도 본 적이 없고 단지 그들의 목소리만 아주 잘 안다. 이 주위에 사는 학생들도 다 집에서 e-Learning 으로 배웠다. 한동안 e-Learning 으로 가르치고 나면 어쩌다 한번 교실에 모여서 수업을 하려고 해도 실현이 안된다. 학원에 오라고 하면 우선 “e-Learning 으로 할 수 없어요?” 가 첫 질문이고 자녀님들 라이드 안 해주는데 익숙해져버린 부모님들에게는 다시 라이드해주는 것이 마치 무슨 행사를 하는 것처럼 번거로운 일이 되어버려 학생들이 다시 모이는 것이 요원한 일로 되어버린다. 지난 한국과학기술자협회 수학경시대회에서 처음으로 만난 급우도 여러 명 있다.

3. 트랙의 영향

AP Calculus BC 는 고등학생이 할 수 있는 최고수준의 수학이다. 더 높은 수학을 하는 학생들은 거의 다 근처의 대학교로 가야한다. 대개 Calculus 다음에 Statistics 를 하지만 이는 Calculus 없이도 할 수 있는 과목이고 내용도 더 쉽다. 트랙의 종착역에 있는 Calculus의 실력 측정은 다행히도 학교가 아닌 제 3자 College Board 가 한다. 이 시험을 보는 데는 학교측의 동의를 구할 필요가 없고 학교에서 어떤 과목을 수강했어야 한다는 조건도 없다. 그래서 8학년도 보겠다고 하면 보도록 해주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이 시험이 고등학생 Calculus 실력의 공식 측정이라는 것이다. 즉, 이 시험을 잘 보도록 가르치고 있는 학교에서 이 시험 성적이 높은 것을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트랙을 하나 올라가려고 경직된 자세를 보이는 학교측과 이야기 하느라 서로 힘들 것 없이 그냥 조용히 이 시험을 보고 다음 해에 이 성적표를 보여주는 것이다. 고등학교 수학 교육에 있어서는 이 AP Calculus BC 성적이 암행어사의 마패다. 학교측과 한 없이 서로의 가치관, 교육관, 학교측의 지침 같은 이야기로 한 없이 반복하지 않아도 이 성적표만 보여주면 들어가고 싶다는 수업으로 조용히 올려준다.
https://i1.wp.com/dl.dropbox.com/u/6378458/Column/Info/Korean/SpecialEvents/SpecialEvents.gif4. 학생의 자신감

브라질에서 다닌 내 고등학교에서는 매년 고2에 명문대에 합격하는 학생들이 있었다. 입학 시험 하나로 당락을 결정하는 제도라 가능한데 그래도 극 소수의 뛰어난 3학년만 들어가는 명문대학에 2학년 때 입학하는 실력을 보이는 것을 대단한 일이다.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졸업장을 요구하기 때문에 2학년에 대입시험에 합격해 봐야 들어가지도 못하고 고3을 마쳐야 하지만 “실력 테스트라”는 명목 하에 이들은 2학년에 수석합격을 하여 신문에 나오는 실력과시를 했다.

나는 그런 학생들이 부러웠고 존경스러웠다. 나 자신도 해 보고 싶었지만 여러 여건이 되지 않아 시도도 하지 못했다. 그래도 고등학교 들어가서 그런 2학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한번 해 볼까?” 하고 생각을 해 볼 때 내 몸에 흐르던 에너지가 아직도 기억난다. Big Dream 만이 가지고 있는 영혼을 흔드는 힘이고 그렇게 불 붙은 영혼은 불굴의 힘으로 목적을 향해 밀어붙일 수 있는 것이다. 나는 그 Big Dream 을 꾸는 데서 오는 에너지를 학생들에게 주고 싶다.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가져!” 하고 타이르는 어른들을 본다. 누가 싫어서 자신감 피하나? 인간의 마음 상태가 그렇게 명령으로 좌우될 일이면 아예 “야, 너 행복해져. 알겠지?” 라고 욱박 지르면 인생목적 달성 이룩해 주는 것이 아닌가? 자신감은 누가 시켜서 되는 것이 아니라 승리에서 오는 자연적인 정신 상태이다. 자신감을 주고 싶으면 이기게 해주어야 한다. 자잘한 경쟁이 아닌 이런 Big Dream 에서 이기게 해 주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실력을 인정해 주면 자신감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고 무엇보다도 Big Dream 을 이룩하는 스릴에 맛을 들여 더 도전적이고 건설적인 학생이 될 것이다.

5. 자신 특유의 개성 강조

명문대 들어가기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특징을 보이라고 다들 한다. 명문대 노리면 누구나 해야 하는 이 Calculus 를 8학년 9학년에 해 내면 같은 공부를 하고도 특출해진다. 학교에서 배운 것도 아니고 학원에서 한 것이라 대입 에세이 때 학원 이야기 스르륵 빠지고 “나 자신의 불타는 학구열에 못 견뎌 8학년 때 독학을 해서 AP 시험으로 실력점검을 했더니 5점이 나와서 나 자신도 놀랐다”는 식으로 말을 흘리면 눈에 뜨일 수 밖에 없는 일이다.

6. 개선할 점

5개월 만에 3년 과정을 배운 것은 무리였다. 내 학생들 내일 몇 점 받을지 모르겠으나 시간이 3개월만 더 있었어도 모두 다 5점을 받도록 할 자신이 있다. 원래는 5개월에 해낼 계획이 아니라 1년 계획이었었으나 학생들이 11월 말에 모여지게 되어 5개월 만에 시험을 보던가 1년 5개월 만에 보던가 양자택일을 하게 되어 5개월로 선택을 한 것이었다. 2007년 시험 준비는 여름에 시작해 이런 무리가 되지 않도록 하려고 한다.

처음에 시작했던 14 명중 6명이 그만 두고 8명이 내일 시험을 본다. 이 무리한 Big Dream 을 이룩하기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의욕, 능력 외에 시간이다. 시간은 누구나 다 24 시간 있는 것이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priority가 중요하다. 학생이 이 수업에 가장 높은 priority 를 주지 않거나 줄 수 없으면 도중에 그만두기가 쉽다. 적어도 하루에 30분을 할애할 수 있어야 하고 다른 일과 겹칠 겅우에는 이 수업을 선택하는 자세야 한다. 이 수업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는 바쁜 학생은 그만둘 확률이 크다. 학부형의 강권에 밀려 시작을 해도 그만두기 쉽다. 처음에는 떠밀려 왔어도 눈에 불이 붙는다면 해 낼 수 있지만 끝까지 끌려 다니는 학생은 dream 이 없어 안 된다.

보면 11학년은 너무 바쁘다. 10학년도 바쁘고. 이런 Big Dream에 시간을 쏟으려면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결국 8학년이 가장 시간 여유가 있었다. 내가 보기에는 의욕이 있는 학생은 이런 정신적 성숙도가 요구되지 않는 수학과 과학을 미리 다 끝내어 자신의 자아가 확실해진 10학년 11학년 때 시간 여유가 있게 문과 과목에 집중 배우고 과외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긴 안목의 시간 매니지먼트라 생각된다.

7. 장래 예측

순수 e-Learning 으로 미 전국에서 온 학생들을 초고속으로 AP Calculus BC 시험 준비를 시킨 것은 비교적 새로운 일이라 생각된다. 물론 시험을 보는 것이 중요한 아니라 시험 결과가 중요하다. 만약 이들이 정말 4점이나 5점을 받는다 가정을 하면 새로운 현실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학생들이 전 세계 어디에서 거주하거나 어떤 학군에 속해 있거나 학교의 수준이 어떻거나 몇 학년이거나 시간과 의욕이 있으면 (그리고 Algebra 1 을 성공적으로 끝냈으면) 1년 만에 학교에서 가장 높은 수학을 끝냈다는 공식 성적표를 받아낼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정 급하면 Algebra 2 끝낸 수준의 학생이 5개월 만에 Calculus 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최소의 시간으로 AP 시험에 꼭 맞는 준비를 시키기 위해 자료를 정비하기 때문에 해가 거듭할 수록 더 효율적으로 학생들이 만점을 받도록 할 자신이 생긴다. 학교의 중복되는 내용을 제거하고 배우는 방법으로 수학을 훨씬 빨리 배워 상급생들을 추월해버리는 학생이 점점 더 많이 배출이 되면 학교의 수학 배우는 속도를 다시 점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올 해 8학년을 AP 시험 보도록 등록시키려니 학군에서 “Are you serious?” 라고 문의하는 전화가 왔다. 작년에 3명, 올해 8명, 이렇게 교육제도 밖으로 따로 시험보는 학생이 만약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내가 매년 수 백 명을 배출한다면 과연 어떤 반응이 나올까? 어떤 반응이던 나는 떳떳한데 제발 한국이나 인도학생 외에 다른 인종 학생들도 많이 와서 쌍방간 인종문제 각도로 보이는 일은 없었으면 하고 바란다. 그리고 학교측이 얼마나 많은 학생이 날개를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있는지를 깨달아 능력 있는 학생은 AP 성적표 들고 오기 전에 알아서 올려 주는 제도를 만들기를 바란다.

8학년에 정말 AP Calculus를 끝내고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어떤 수학을 하게 될지 나도 모른다. 학교에서 제공할 수 있는 것은 AP Statistics 뿐인데 그것 하고 나면 과연 근처의 대학교에 가도록 해 줄지. 아니면 special project 같은 식으로 시간을 내 줄지. 그리고 더 배울 것이 없는 학생에게 4년 동안 수학을 배워야 하는 졸업 조건을 똑 같이 적용할지도 아직 미지수이다.

몇 학생들은 학교에서 AP Physics 도 시간표에 맞추어 넣느라 애쓸 것 없이 그냥 내게 배워 시험을 본다는 계획을 짜고 있다. 방학 때 미리 공부 해 놓을 수 있고 학교 수업 시간표 짜기가 수월해진다는 이야기 하는 말투가 “학교가 협조 안 해도 내가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자세다. AP 는 학교에서 수업을 받지 않아도 따로 공부해 똑같은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장되면 학생들이 더 자신의 학창생활을 콘트롤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8. 부작용

한 게임을 매스터 하게 되면 요령이 생긴다. 게임을 이겨도 더 효율적으로 이기게 된다. 내게는 학생들 AP 시험 준비 시키는 것이 게임이 되어간다. 학생들이 최소의 시간을 사용해 만점을 받게 하면 내가 이기는 게임이다. 첫 해는 가지가지 어려운 적분도 가르쳤으나 두 해째 가르치면서 벌써 나는 AP 시험에 나오고 안 나오는 부분을 구별해 나오는 부분부터 먼저 가르치고 안 나올 부분은 뒤로 미루었다. 2년 과정 5개월 사이에 가르치며 나중에 시간이 남을 리는 만무다. 즉 AP 시험에 나오지 않는 부분은 중요한 줄 알면서도 못가르치고 말았다.

과연 animation과 Mathematica 를 동원해서 잘 가르친다고 해서 7학년 8학년이 Calculus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가는 미지수이다. 그래도 이번 시험에서 8학년이 4점이나 5점을 받으면 최소한 대부분의 12학년 보다는 더 잘 이해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즉, 나이가 어려서 개념을 이해 못할지는 모르지만 나이 든다고 이해하게 되는 것도 아니라는 결론이다. 아직 data 가 몇 점 밖에 없어 전체의 윤곽이 보이지 않지만 해를 거듭하며 무엇이 가능하고 부작용은 무엇인지 점차 윤곽이 뚜렷해 지리라 예상된다.

한데 선생이 세상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채 시험에 나올 범위만 배워 최소의 시간에 최대의 점수를 받아 낸다고 하면 이것이 교육인가? 과연 교육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서로 길에서 마주쳐도 못 알아보면서 사제 사이라 할 수 있는가? 누가 요리했는지도 모르는 음식을 요리사의 프로 정신을 믿고 먹듯이 얼굴도 모르는 선생님의 프로 정신을 믿고 지식을 받아들여야 하는가? 아니면 적어도 교육이란 전인교육으로 선생님과 만나 인생에 대해 배우며 학문도 배워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만난 적 없는 작가의 책을 읽고 감명을 받듯이 만난 적 없는 선생님의 강의도 우리를 가르칠 수 있는 것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고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결정할 일이다. 그리고 과연 직접 교실에서 얼굴 보며 가르친다고 전인교육이 되는지도 생각해 봐야 하고 성적이 안 나오는 교육도 교육인가 생각해봐야 한다.

나는 위에 언급했듯이 의욕 있는 학생들이 주어진 조건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껏 날개를 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사람으로 내 자신을 정의한다.

March 20, 2012 추신

위의 수업을 수강한 학생중 2명이 MIT에 합격 했습니다.  그 두 학생에 대한 신문기사입니다.

당시 10학년으로 가장 나이가 많았던 한명은 Wesleyan 에 합격하였고 당시 8학년 다른 학생은 UIC GPPA 프로그램에 합격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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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AP Calculus, MIT

토마스 제퍼슨고 데이빗 김 군, 하버드 등 7개대 합격

토마스 제퍼슨고 데이빗 김 군, 하버드 등 7개대 합격

By James H. Choi
http://Korean.SabioAcademy.com
원문출처

이 학생은 사비오 아카데미가 인터넷으로 가르치기 시작한 초창기에 제게 AP Calculus BC를 배웠습니다.

제가 2006년 5월에 쓴 이 글의 주인공입니다: AP Calculus BC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당시 David군은 9학년이었습니다.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가 이 학생을 Algebra 2 반으로 배정을 하여 올려주지 않는 것을 9학년 말 AP Calculus의 시험 성적을 (5점) 제출하여 인정을 받고 그 다음해에는 AP Physic도 저희에게 배워 첫 단추를 제대로 꿰어 결국 MIT로 진학 했습니다.

9학년에 AP Calculus를 마치지 못했으면 결과는 크게 달라졌을 것입니다.

출처: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817625

중앙일보 Washington DC

기사입력: 04.01.09 18:27

토마스 제퍼슨고 데이빗 김 군, 하버드 등 7개대 합격

미 대학들이 일제히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버지니아 페어팩스 거주 데이빗 김(토마스 제퍼슨고 12학년)군이 하버드·예일·프린스턴·MIT 등 7개 명문대에 동시에 합격,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군은 지난 31일 오후 하버드·예일·프린스턴·MIT·코넬·칼텍·듀크대로부터 잇달아 합격통지서를 받고 환호했다.

김 군은 “학교 공부하면서 특히 과학분야에 많이 인발브한 것이 대학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현재로서는 MIT에 입학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어머니 정 김씨에 따르면 김 군은 밤을 꼬박 새워서라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반드시 끝마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특히 과학분야 리서치를 할때는 하루 2시간 자면서 공부를 지속해 부모가 이를 말릴 정도였다고. 여름방학때는 NRL인턴, 지난해 시멘스·인텔대회 준결승 진출, 올해 버지니아주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페어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 군은 수학에도 일찌감치 재능을 보여 9학년때 캘큘러스 BC를 끝냈고 AP과목을 12개나 수강했다. 학점은 4년간 올 스트레이트 A, SATⅠ점수는 2340점을 받았다. 특별활동은 초등생 튜터링과 오케스트라 위문공연, 학내 모델유엔, 중앙일보 학생기자 등에도 참가했다.

김 군은 “학기중에는 학교 공부하느라 별다른 특별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여름방학땐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면서 후배들에게 다양한 서머 프로그램이나 인턴에 참여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올 대학입시에서는 아이비리그 등 톱 대학들의 경우 합격률이 7~10%라는 사상 유례없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면서 한인학생 합격자들이 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K 양은 SAT 2300점대 등 뛰어난 성적과 활발한 특별활동에도 불구, 아이비리그 대학들로부터 고배를 마셨으며, L 군의 경우는 SAT 2340점을 맞고도 UVA에도 떨어지는 등 이변도 잇달았다.

이와관련, 한 교육관계자는 “미국 입시는 특별한 정답이 없다”면서 “좋은 성적외에도 자신만의 독창성을 가꾸어 나가는 것이 대학들로부터 관심을 끄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전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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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자가 꿈 입니다”

“환경과학자가 꿈 입니다”

By James H.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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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생은 사비오 아카데미 원장 선생님의 따님으로 제가 7학년 때부터 줄기차게 온갖 코스를 가르쳐 보는 시험 대상으로 시달린 학생입니다.

제가 2006년에 쓴  이 글의 주인공입니다: AP Calculus BC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출처: http://chi.koreatimes.com/article/567198

“환경과학자가 꿈 입니다”
입력일자: 2009-12-22 (화)

MIT 조기전형 합격 프렘드고 12학년 클레어 리양

팰러타인 타운내 윌리암 프렘드고교 12학년인 클레어 리양이 최근 세계적인 명문대학인 매사추세츠공대(MIT) 조기전형에 합격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이동욱씨와 사비오 아카데미 모니카 리 원장의 1남 2녀 중 막내인 이양은 지난 16일 MIT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합격 사실을 알고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이양이 수재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MIT에 입학할 수 있게 된 배경은 바로 과학분야에서 타 학생들의 추종을 불허하는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이양은 어렸을 때부터 특히 수학, 과학 과목에 뛰어나 8, 9학년 때 이미 11, 12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AP 캘큘루스 시험에 응시해 훌륭한 성적을 받기도 했다. 특히 과학 분야에선 보통 학생들에게선 찾아보기 어려운 재능을 발휘, 7학년 때 ‘색깔로 구별하는 남녀의 성향’을 주제로 한 연구를 단독으로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해 학교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양은 2009년 여름엔 300명 중 20명만 뽑는다는 ‘MIT 소녀 과학 캠프’(MIT Girl’s Science Camp)에서 장학금을 받고 학습했으며, 과학 경시대회인 ‘2010 인텔 사이언스 탤런트 서치’에 신경학 연구 자료분석, 미국의 풍력 에너지 잠재력 계산 등의 연구를 제출,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양의 학교 성적은 올 A로 내셔널 메릿 장학생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ACT에선 35점을 받았다. 배드민턴대회에는 교내 대표로 나가 여러차례 입상하기도 했다.
이양은 “그동안 훌륭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할애했다. 세계 최고의 대학 중 한 곳에 입학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앞으로 환경과학자로서의 길을 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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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MIT

6 ~ 8 학년 MIT 지망생들이 지금 할 일 4

6 ~ 8 학년 MIT 지망생들이 지금 할 일 4

Written on December 24, 2009

By James H.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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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공대 지망생은 반드시 컴퓨터를 조립한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컴퓨터를 만든다”라고 과장해서 말하는데 아무도 개인적으로 컴퓨터를 만들 수는 없고 실은 부품을 조립을 하는 것입니다. Dell 같이 세계에서 가장 큰 컴퓨터 회사로 장기간 군림하고 현재 HP다음으로 두번째로 큰 컴퓨터 회사도 실은 컴퓨터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조립하는 회사입니다. 즉, 그들은 새로운 processor나 hard drive같은 것을 개발도 생산하하는 것도 없고 단지 다른 회사에서 만든 부품을 싸게 구입하여 컴퓨터를 더 싸게 조립하여 더 싸게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것으로 성공한 회사입니다.

학생이 직접 컴퓨터를 조립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입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 컴퓨터의 원리를 상당히 이해하게 됩니다. Alphabet Soup 처럼 온갓 약자가 난무하는 컴퓨터 용어를 다 이해하게 되고 각 부품이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정확히 알게 됩니다. USB, SATA, Firewire, T1, T3 같은 소리만 들어도 벌써 직감적으로 그들의 상대 속도를 알고 그런 connection으로는 어떤 정보를 어느 속도로 보낼 수 있는지 알게 됩니다. 성능을 upgrade 할 때도 길 잃은 아이처럼 겁에 질려있지 않고 컴퓨터 잘 하는 친구에게 부탁하느라 본심에 없는 미소를 짓지 않아도 됩니다. 혼자 뚝딱 필요한 부품을 가장 싸게 주문하여 쓱싹 바꿔 끼우는 독립과 효율을 가지게 됩니다. (다른 친구들이 상냥하게 미소지며 공손하게 컴퓨터좀 봐 달라고 부탁해오고 항상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공학도라고 자칭하면서 어떤 케이블이 어디에 꽃히는지 조차 몰라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야 하는 커리어에 치명적인 상황도 예방합니다.

한번 컴퓨터를 조립하려면 각 부품마다 얼마나 많은 종류가 존재하는지를 알게 되고 어떤 부품이 어떤 부품과 호환이 되고 안되고를 배우게 됩니다. 이런 테크놀로지를 배우고 익히면 앞으로 신문에 나오는 “xx 회사가 yy를 개발했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컴퓨터 기능이나 가격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분야에 소질이 있으면 그 잠재력이 깨워집니다. 즉, 이런 경험 한번도 없으면 processor design에 소질이 있는 학생도 자신이 이런 소질이 있는지를 느낄 기회조차 없이 주위 사람들이 권하는 전공을 정하게 됩니다. 주위에 processor designer가 몇 명이나 있겠고 있더라도 그 중에 몇명이나 이 학생의 자질을 유심히 봐 주겠습니까? 학생 자신이 부지런히 이런 저런 분야에 부딛혀 봐서 소질이 있는 것을 못 찾더라도 “나는 도저히 이런 것을 못하겠다”라고 무엇을 하지 않을지를 확실히 알게만 되어도 성공입니다.
https://i1.wp.com/dl.dropbox.com/u/6378458/Column/Info/Korean/SpecialEvents/SpecialEvents.gif다른 장난감과 달리 컴퓨터에 조립과 성능 향상에 매달리는 것은 건설적인 일입니다. 즉 iPod에 애착을 보이는 것은 영화를 보는 것에 해당되지만 컴퓨터 조립에 애착을 보이는 것은 영화를 만드는 것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이는 건설적일 뿐 아니라 경제적이기도 합입니다. 처음에 몇 번 호환되지 않는 부품을 잘 못 주문하여 발생하는 손실을 겪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두고두고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 학생들에게 컴퓨터를 만들어 보라고 여러번 권했는데 만드는 과정은 일부러 도와주지 않습니다. 주문도 몇 번 잘 못 해야 하고 연결도 몇 번 잘 못 해야 제대로 배우게 됩니다. 제가 모든 부품을 다 정해 주어 제가 시키는 대로 조립하면 이것은 교육효과의 90%를 손실하는 헛일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여곡절을 겪어 컴퓨터를 일단 조립하고 Operating system을 설치하고 boot up이 되면 이는 평생 잊지 못할 경이로운 순간입니다. 그리고 컴퓨터에 대한 신비와 두려움이 사라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 때부터 컴퓨터는 만만하고 항상 무조건 복종을 하는 생산 도구가 되어 평생 학생 옆에서 든든하게 보조해주고 굳은 일을 다 대행 해주는 부하가 됩니다. 그 위에다 프로그래밍까지 배우고 그 프로그래밍을 사용하여 과학연구까지 하면 정말 무슨 깨가 쏟아지게 재미있는 게임하고 있는 기분으로 과학경시대회에 수준의 지식을 얻게 되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이상적이 교육이 실현됩니다. 자신이 만든 컴퓨터를 사용하면 어떤 부품을 어떻게 바꾸면 얼마나 더 빨라질 것이라는 것을 알아 “I need a new computer!” 가 아니라 “I need a faster processor” 내지는 “I need more RAM” 같이 희망사항의 가격이 10분의 일로 떨어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자제분들이 컴퓨터를 사달라고 하면 직접 만들라고 하세요. 같은 기능의 컴퓨터를 사 주는 것 보다 쌉니다. 그리고 컴퓨터 만들고 싶다고 하면 적극 지원해 주세요. 게임을 하는 것이 목적이더라도 다 만들고 난 다음에 게임용 사용을 제한하시고 조립하는 과정은 적극적으로 도와 주세요. 장래에 새 테크놀로지에 겁없이 도전할 수 있는 첫 단계가 완료될 것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시작할지는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목적은 확실하지만 시작과 과정이 불확실한 프로젝트를 해내는 경험을 얻는 것이죠. 시행착오를 일부러 사서 하는 것이니 주문도 직접 하도록 하시고 부품의 선택이 잘 못 되어도 야단치지 마시고 어떤 정보를 어떻게 읽었기에 잘 못 알게 되었나는 복기하도록 하세요. 이런 성공이 확실한 프로젝트를 해봐야 나중에 될지도 안될지도 모르는 어디서 무엇을 사서 어떻게 조립해야 되는지 조차 아무도 모르는 과학 프로젝트도 해낼 수 있게 됩니다.

단 부품 구입은 싸게 판다고 유혹 하는 사기꾼에게 당하지 않도록 http://www.newegg.com 이나 http://www.tigerdirect.com 에서 구입 하세요. 제가 이용해 왔는데 만족합니다.

Written on March 22, 2012 추신: 제가 추천한 대로 이미 실천하고 있는 학생이 있습니다.

중학생 세명이 만든 컴퓨터 회사 JDn의 사이트입니다.  Facebook 페이지도 만들었습니다:

JDn의 광고 비디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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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6~8학년, 컴퓨터 조립, MIT

6 ~ 8 학년 MIT 지망생들이 지금 할 일 3

6 ~ 8 학년 MIT 지망생들이 지금 할 일 3

Written on December 21, 2009

By James H.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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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EF (한국어 설명)에 도전하고 그 외에도 Intel STS, Siemens Competition에 도전하도록 하세요.

그 중 ISEF는 공개적으로 과학의 대 잔치를 1주일 진행하는 특이한 국제 대회인데 목요일은 일반인에게 개방을 합니다.  학기 중이고 게다가 AP시험 둘째주이기 때문에 이 행사를 보러 일부러 움직이는 것을 무리이지만 개최 도시 근교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이 기회에 자제분들과 함께 방문하셔서 보세요.  좋은 동기부여가 됩니다.

저는 해마다 ISEF에서 Grand Award Judge로 심사위원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학생들을 출전한 분야를 피해 심사위원을 하고 있습니다.
https://i1.wp.com/dl.dropbox.com/u/6378458/Column/Info/Korean/SpecialEvents/SpecialEvents.gif아래 비디오는 지난 5월의 장면들입니다. 사람들이 팔꿈치를 서로 맞부딛히는 장면이 몇 번 나오는데 그 때가 신종플루가 막 시작했던 시기라 주최자측이 참가자들에게 악수를 하지 말고 팔꿈치를 서로 부딛히라고 지시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심사하러 가면 학생들 다 저와 반갑다는 표정으로 악수를 꽉~ 했습니다. 사방에 sanitizer가 비치되어 있었고 개인용 sanitizer도 다 나누어 주었으니 저와 심사가 끝나면 부지런히 손을 소독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과학 경시대회는 모두 고등학생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지지만 수상하는 고등학생은 모두 중학교 시절부터 연구생활을 해 오던 학생입니다.  반드시 중학교 때 시작을 해야 고등학교 때 열매를 맺을 수 있고 MIT 지원서에 기입할 수 있습니다.

제 글의 목차에 있는 “미국과학경시대회 Science Fair” 주제의 글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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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8 학년 MIT 지망생들이 지금 할 일 2

6 ~ 8 학년 MIT 지망생들이 지금 할 일 2

Written on December 21, 2009

By James H.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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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느 대학을 지망하건 반드시 기입해야 하는 지원서를 Common Application라고 합니다. 그 지원서를 지금 여기에서 download하셔서 MIT 지원서와 함께 책상 앞에 붙여 놓으세요.

말이 Application이지 실은 Applications 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에세이를 여러개 요구합니다. 8학년 학생은 이 주제를 4년전에 미리 보고 어떤 내용을 써내면 얼마나 멋질까 마음껏 상상을 하고 실제로 고등학교 때 부터 그 상상의 인생을 살면 가장 이상적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 에세이 주제를 지원 마감일 몇 주 전에 처음 보기 때문에 에세이를 쓰는 애로 외에도 거짓말을 섞지 않으면서도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야 하는 기적을 일으키지 못해 고생합니다. 대입 에세이 쓰는 법 책을 들여다 보아도 “사실 대로 써라,” “너만의 장점을 보여라” 라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조언만 하고 있습니다.

뭐 한 일이 있고 장점이 있어야 사실대로 쓰죠! 정말 사실대로 쓰면 “별 생각없이 살아서 해 놓은 것이 없습니다”이고 이 대학에 지원하는 이유는 “엄마가 이 대학 가래요!” 이고 장래 희망 커리어는 “아무거나 쉽고 돈 많이 버는 일” 인데 어찌 사실대로 쓰고 무슨 장점을 보이겠습니까? 그러니 아무리 부모님이 학생에게 온갖 압력을 넣고 호통을 쳐도 자멸성 에세이 쓰는 것은 미룰 수 밖에 없고 마침내 벼랑끝에 서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쓰게 되는 것이죠. 그런 에세이는 벼랑 끝이 아니면 쓸 수 없기 때문에 학생들이 끝까지 미루게 됩는 것입니다. 그리고 입상 사정관은 “이런 내용도 없고 스타일도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에세이를 쓴 학생도 있네”하고 불합격 시키는 것이죠. 부모님은 “좀 미리 미리 준비하지”라고 하시지만 그 “미리”가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적어도 3년 전에 시작한 준비여야지 아무것도 할 여지가 남지 않은 두달 전에 시작하는 것은 좌절의 시간을 두달 연장할 뿐이지 내세울 주제가 없기는 매한가지 입니다.
https://i1.wp.com/dl.dropbox.com/u/6378458/Column/Info/Korean/SpecialEvents/SpecialEvents.gif그리고 어떤 대학이건 추천서를 요구합니다. 인터뷰는 망치고서도 합격할 수 있지만 추천서는 반드시 제대로 받아야 합니다. 한국같이 모든 학생들에게 후하고 시원시원하고 서로 기분 좋게 “내 평생 이렇게 뛰어난 학생을 처음 보았다”라고 써주면 그 선생님의 추천서는 완전히 무시됩니다. 대입 사정관들은 한국이나 중국에서 지망하는 학생들은 미국에서 단 1년동안 교환 학생을 했더라도 미국 교사의 추천서를 받으라고 합니다. 한국과 중국의 추천서는 한결같이 극찬을 해서 아무런 가치가 없답니다. 대학측에서는 그런 극찬 받은 선배를 합격시켜 놓고 실지 수준을 직접 보았으니 “이정도 학생이 평생 최고의 학생인 선생도 다 있구나…”하고 그 선생의 교육 경험의 빈약함을 주지합니다. 다음번 극찬 받은 학생도 비슷하니 비슷한 추천을 받았군 하고 신경을 쓰지 않게 됩니다. 이런 극찬을 남발하는 환경에서는 학생이 정말 극찬을 받을 정도로 뛰어나도 극찬의 홍수에 휩쓸려 사라지고 말지요.

자 그렇다면. 만약 솔직한 추천서를 써주는 희귀하고 정직한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 이것이 최악입니다. 그 흔해 빠진 극찬도 못듣는 시원찮은 학생이 되고맙니다. 정의의 구현, 원리 원칙의 준수 같은 것은 그런 규칙이 통하는 곳에서나 할 일이지 난세에는 간웅이 최고이고 모두가 다 간웅이 되고 나면 그때는 서로 손가락질하며 한탄할 일 밖에 남지 않습니다.

한국의 정서는 학부모님, 학교의 영향력이 커서 선생님이 멋대로 어느 학생이 더 잘했고 어느 학생이 덜 잘했다고 차별적인 소리 했다가는 선생님 자신의 장래가 불투명해지니 앞으로 당분간은 한국의 모든 추천서가 텅 빈 극찬으로 가득 채워진 A4 크기의 종이조각이 될 전망입니다. 만약 학생이 한국에서 무슨 프로그램에 참여 하더라도 그 프로그램 자체에 의미가 있어 참가 해야지 한국에서 추천서 받아 미국 대학에 제출할 계획하지 마세요.

이 합격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추천서를 받아 내는 것은 12학년 때 선생님에게 추천서를 부탁하는 순간에 시작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벌써 몇 9학년 때부터 수업시간에 적극 발표를 하고 프로젝트를 눈에 띄도록 잘 하고 (간신히 시간 맞추어 최소로 해 가면 안됩니다) 선생님 office hour에 가서 질문을 하면서 추천서의 내용이 한줄 한줄 들어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추천서 받는 것은 9학년에 시작하는 것이지요. 조용히 수업만 듣고 조용히 나오는 학생들은 “별로 특이한 점이 없는 학생이었다”라고 추천서 받습니다. (미국에서는 학생이 별볼일 없으면 정말 별볼이 없다고 씁니다. 부정적인 면 없이 과찬으로 가득찬 추선서는 의심받기 적격입니다.)

섬머캠프도 MIT같은 대학에 진학할 학생에게는 가서 배워오기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 물론 배우기도 하지만 준비를 잘 해가서 그 캠프를 지도하는 교수에게 똑똑한 학생이라는 인상을 강렬안 인상을 주고 황금의 추천서를 받아오는 곳입니다. 그 비싼 돈 주고 캠프 다녀와서 대학교수의 칭찬하는 추천서를 받지 못하면 가치의 80%는 날린 것입니다. 그리고 그 대학의 교수가 직접 가르치지 않는 대학 캠프는 “대학 명성과 비어있는 기숙사를 절묘히 활용한 여름철 수익창출 프로그램”의 기발난 마케팅에 넘어가신 것입니다. 물론 추천서, 장래의 연구 프로그램 입학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여름을 즐겁게 지내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적절한 선택입니다. 하지만 MIT지망생이면 그런 돈낭비 시간낭비 해서는 안됩니다.

큰 목표를 가진 학생은 캠프에 가기 전에 준비를 하고 가야 합니다. 일단 캠프의 연구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초롱초롱한 눈동자로 광채를 발하면서 자발적으로 나서서 신통하고 똑똑하게 자신의 연구를 구상하고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야지 절대로 빈손으로 가서 (그런 학생은 받지도 않지만) 해맑은 눈망울을 껌먹이며 기본적인 것도 다 일일이 묻고 있는 답답한 학생, 같은 소리 두 세번 해야 납득하는 한심한 학생으로 보여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안가느니만 못합니다. “아니 여름 캠프에 배우러 가는데 미리 배워야 한다는 말이냐?”라고 항의 하실 분이 계시겠지만 배우러 가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얼마나 배웁니까? 그냥 빈손으로 가서 입학 한 다음에 배우려고 하면 입학도 못하죠. 그리고 MIT같은 곳은 하도 천재들이 모여서 웬만한 학생들은 아무리 배워 가도 모자랍니다.

MIT 같은 곳에서 선호하는 학생은 수업을 받는 섬머 코스 캠프가 아니라 발표 할만한 수준의 연구를 지도하는 연구 캠프입니다. 이런캠프는 전국에 몇 개 되지 않고 대부분 10대1의 이상의 경쟁을 뚫고 들어가게 됩니다. 이런 연구 섬머 캠프는 주로 11학년 끝난 학생만 받고 특별한 경우는 10학년 끝난 학생도 연구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으면 받습니다. 아무리 뛰어나도 연구 캠프는 9, 10학년 때는 참가할 수 없으니 9, 10학년의 여름은 이런 정말 중요한 섬머 연구 프로그램에 합격할 실력과 경력을 쌓으며 보내야 하는 것입니다. 목가적인 캠퍼스에서 목가적인 코스하고 목가적인 결과를 내는 섬머 캠프는 목가적인 대학으로 진학하는 것이 목적인 학생들에게 적절합니다.

학생중에는 추천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버티다 며칠 남기고 선생님께 부탁하여 그러지 않아도 별 볼일 없는 내용을 그나마 더 초라하게 만드는 (선생님께 자신은 마감일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학생이라고 확신을 시킨 것이니까요) 것을 자청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 학생들은 추천서에서 좋은 소리 들을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자멸의 순간을 최대한으로 지연하다보니 역시 벼랑 끝에서야 결단을 내릴 용기가 생기기 때문일 것입니다. 일단 이런 암담한 경지까지 가면 마음을 비워 작은일에 만족하는 법을 배우는 외에는 빠져 나올 도리가 없습니다. 그러니 준비를 일찍 시작 하세요.

한국계 학생들은 부모로부터 어려서부터 “나서지 말고 겸손하고 조용히 복종을 하라”는 문화 교육을 받는데 미국에서 그런 자세는 학교에서나 직장에서 말단직원의 자세입니다. 대학은 사회에 나가서 성공할 학생들을 뽑기 때문에 말단직원의 자질을 대놓고 과시하고 있는 학생들은 피합니다. 제가 수업을 할 때도 참여하는 학생들이 있고 조용히 듣기만 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여태까지 조용히 듣기만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경우를 못봤습니다. 다른 수업에서도 제 수업에서 보인 자세를 보였다면 좋은 대학 합격할 추천서는 포기한 것입니다.

물론 선천적인 성격, 문화적 배경들은 들어 “나는 이럴 수 밖에 없다” 라고 항의할 수 있지만 (항의를 제대로 할지도 의심스럽습니다) 결국 “나는 선천적, 문화적 이유로 말단직원에 가장 적절한 인간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이고 그것은 “나를 가장 적절한 위치에 보내달라”는 소리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내 줍니다. 물고기를 물로 보내는 것이 가장 도덕적이고 현명한 결정이 아닌가요? 유학온 학생은 거주하는 국가를 바꾸고 말하는 언어조차 바꾸는 근본적인 변화를 감수하면서도 수업에 임하는 자세만은 반드시 끝까지 기억에 남지 않는 학생으로 고수해야겠다는 그 고집도 대단한 것이고 그정도로 성격을 고수하려면 그 결과도 감수해야 할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추천서 중에 적어도 하나는 대학 입학 사정관이 지원생들의 수만장의 추천서를 기관총처럼 드르르르륵 보다가 순간 눈이 희둥그레지며 바로 앉아 다시 한번 들여다 볼만한 인물에게서 받아야 합니다. 제 MIT입학한 학생은 MIT교수로부터 추천서를 받았고 게다가 시카고지역의 신경학자로부터 연구를 잘 도와 주었다고 추천서를 받았습니다. MIT 수준의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이런 거물급과 일할 기회를 만들어야 하고 또 그런 기회가 오면 조용히 복종하며 시킨 일 또박또박 해 내어봐야 좋은 추천서 못 받으니 이렇게 하라고 일을 시키면 “저렇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텐데 왜 이런 식으로 하느냐?”라고 의견을 제시하고 (제 학원에서 일한 일류대학간 학생들 한결같이 모든 일을 시키는 대로 하지 않고 더 효율적인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하나를 시키면 열을 생각하여 만들어 보고 등등 감탄스러울 정도 수준의 일을 해 내어야 하고 매사에 또박 또박 유식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해야 그 인상이 추천서에 옮겨집니다.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는 보수를 받지 않기 때문인지 그 활동을 중요시 여기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 학원에서 자원 봉사한 학생들도 파티있어 못오고 시험준비해야 되서 못오고 이래 못오고 저래 못오고, 급기야는 연락도 없이 안오고. 이런 식으로 행동 했으면 절대로 추천서를 부탁 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성의 없이 일을 하려면 시작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모든 준비는 8학년때 시작해도 이르지 않고 또한 이 모든 준비는 매일 매일 매사를 약간씩 다르게 하는 것이지 대단한 혁명적인 변화를 거금들여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잘 준비 하셔서 독자 여러분 모두 웃는 얼굴로 원하는 결과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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