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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the ‘HMMT’ Category

HMMT 의 Algebra 개인부분 1등을 했습니다

HMMT 의 Algebra 개인부분 1등을 했습니다

Written on February 22, 2010

By James H. Choi
http://Korean.SabioAcademy.com
원문출처

Harvard MIT Math Tournament는 하루에 시험을 4개 응시하는데 두개는 개인전, 두개는 단체전입니다.

개인전은 4개의 subject (Algebra, Geometry, Combinatorics, Calculus)중에서 두개를 선택하여 응시하게 됩니다.

제가 두 팀을 인솔하고 갔는데 한국에서온 Sabio Korea 팀의 한 학생이 Algebra subject에서 1등을 했습니다. 이 1등은 대단한 업적입니다. 미국에서 수학에 자신 있다는 고등학생들 다 모인 대회이고 올해는 중국에서도 샹하이에서만 3팀, 베이징에서도 최소 한팀이 출전한 세계의 수학두뇌들이 모인 대회였습니다. 이 중에는 IMO 에 출전했던 학생들도 있었는데 그런 국제 수준으로 쟁쟁한 학생들이 모인 대회에서 1등을 하는 것은 세계1등이라 간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게다가 한국에서 온지 이틀만에 시차적응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 시험이니 대단한 성과입니다. 이 학생은 Geometry 시험중 잠이 쏟아져서 제대로 생각을 할 수 없었다고 했는데 시차적응만 되었으면 Geometry에서도 1등을 했을지 모릅니다. 이 학생은 전체 개인 부분에서 4등을 했습니다.
https://i0.wp.com/c.sabio.tv/Column/Info/Korean/SpecialEvents/SpecialEvents.gif“실패는 고아, 성공은 아버지가 100명”이라는 속담대로 저도 (갑자기 나타한 추가 99명의 아버지 중 하나가 되어) 이런 자랑스러운 학생을 길러냈다고 저도 으시대고 싶은데 저는 이 학생을 경시대회장으로 인솔하고 간 것 외에는 전혀 공헌한 바가 없습니다. 이런 뛰어난 학생이 제 팀에 소속되어 있었다는 것이 행운이지요. 이 학생은 AMC, AIME에서도 물론 뛰어난 결과를 내어 왔는데 다 한국에서 해낸 일이라 하상 시험지 유출에 된 것이 아닌지 개운치 않은 단점이 있는데 이번에 시험지 유출의 가능성이 전무하다시피한 HMMT에서 1등을 했으니 이 학생의 기록은 아무도 의심할 수 없는 정정당당한 실력임을 증명했습니다.

팀의 다른 멤버들도 일반 기준으로는 아주 수학에 뛰어난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는데 HMMT의 기준으로는 아무런 입상도 못하고 말았습니다. 다들 시차적응을 할 여유가 없어 졸린 상태에서 시험을 봐야 했는데 몸의 컨디션이 좀 더 좋았으면 입상권으로 들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https://i0.wp.com/c.sabio.tv/Column/Info/Korean/Copyright.gif

 

카테고리:HMMT

HMMT 2009 참관 후기 2부 압도적으로 많은 동양인

HMMT 2009 참관 후기 2부 압도적으로 많은 동양인

By James H. Choi
http://Korean.Sabio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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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말로만 듣던 HMMT (Harvard MIT Math Tournament )에 처음 참관을 해 보고 느낀 것은 동양인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었다. 내가 받은 주먹구구 인상은 90%가 동양인이었는데 실은 아마 70%~80% 정도가 아닐까 짐작해 본다.

(전에 인도에 출장 갔을 때 일하고 있는 software engineer가 대부분 여자라는 것을 느낀 적이 있다. 미국의 본사에서는 주로 남자들이 하는 일을 인도의 지점에서는 여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것에 강한 인상을 받았고 또 여자들은 거의 다 전통의상을 입고 컴퓨터 앞에서 프로그램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한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여자 수가 대부분은 커녕 반이 좀 안되는 수여서 내가 단순한 인상으로 느끼는 분포도가 얼마나 불확실한가를 느낀 적이 있다.)

이 학교 수학팀의 멤버가 대다수 동양인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어서 MIT 입학 사정관이 학교의 수학 코치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하면서 학생의 독특한 경험을 에세이에 담도록 지도하라고 권할 때 들은 예가 “나는 수학 팀의 유일한 백인멤버였다” 같은 주제를 쓰도록 언급했으니 말 다한 셈이다.

나는 경시대회장에 일찌감치 도착하여 참가 팀의 리스트를 받아 읽고 있었는데 그 중 샹하이에서 두 팀이 온 것이 눈에 띄었다. 그 외에는 노골적으로 외국에서 온 것을 나타내는 수학 팀의 이름을 보이지 않았다. 이 경시대회의 모든 기록은 출전 팀의 이름으로 기록되는데 많은 팀들이 학교 이름을 사용하지 않아 어디서 온 누구인지 알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 샹하이 팀도 이름을 샹하이라고 하지 않았으면 나는 외국에서 출전한 팀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넘어갔을 것이다.
https://i0.wp.com/c.sabio.tv/Column/Info/Korean/SpecialEvents/SpecialEvents.gif그러지 않아도 나는 지금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 외에도 한국에서 따로 팀을 구성하여 지도하여 2010 대회에 인솔하여 참가하려는 구상을 하고 있었는데 중국에서는 이미 올해부터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소한 나라에까지 와서 수학경시대회에 출전하려면 시차, 문화, 언어 등등 스트레스가 얼마나 가중될까? 하고 우려가 되던 참이라 나는 하나씩 등록 장소로 모이는 학생들을 보며 “이 팀이 샹하이 팀인가? 하고 내년의 한국 팀을 미리 보는 기분으로 유심히 찾아보게 되었다. 한데 아무리 봐도 구별을 할 수가 없었다. 다 동양인들이기 때문에. Exeter팀도 Thomas Jefferson 팀도 동양에서 원정온 팀이 아니라는 것은 유심히 보면 나타나는 한 두 명의 백인이기 때문이지 얼핏 보면 동양에서 온 팀이다. 나중에 샹하이 팀이 이 학생들이구나 하고 알게 된 것은 수험 장소를 기웃거리다 본 사전을 옆에 놓고 문제를 풀고 있는 학생들을 본 순간. 그리고 대화가 들리는 거리에 모여 있는 학생들이 중국어로 대화를 하는 것을 들은 순간. 그것 뿐이었다.

Guts Round를 할 때는 나는 학생들 팀과 팀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아 각 팀들의 전략을 바로 옆에서 구경했는데 내 오른 쪽에 앉은 팀도 나는 처음에는 한국이나 중국에서 원정온 팀인줄 알았다가 한명 백인이 끼어있다는 사실과 그들이 입고 있는 T Shirt로 이들이 바로 명성 높은 Thomas Jefferson 고등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가르친 학생이 이 팀 속에 멤버일 가능성이 있기도 한데 기막힌 인터넷 시대의 제자인지라 나는 그 학생에게 Calculus를 다 가르쳐 놓고도 얼굴을 모른다. 그래서 얌전히 있었다.

Exeter 에서는 무려 세 팀이 출전 했는데 (Thomas Jefferson도 세 팀이 출전 하였고 그 외에도 여러 팀을 출전시킨 학교들이 있었다.) 세 팀 다 동양인 일색이었다. Exeter 학생들은 모두 참가 팀 중 유일하게 빨간색 Sweat Shirt 를 유니폼처럼 입어 다른 팀들 기 죽이고 있었다.

미국에 수학 경시대회는 많지만 AMC 같은 경우는 USAMO까지 진출하더라도 시험은 혼자 외롭게 보는 것이지 이런 경쟁 상대와 어울러져 보는 것이 아닐 뿐 아니라 경쟁 상대가 누구였는지도 모르고 마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HMMT는 수학의 잘 한다는 학생들 한자리에 모아 놓은 방식이 되어 장래의 이공계를 누가 주도할 것인지 그 분야의 리더는 누구일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야외에서 시상식을 할 때 추워서 덜덜 떨면서 옆에 서있는 한 그룹의 동양인 학생들이 한국말을 사용하는 것을 들었다. 어쩌면 한국에서 원정을 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별로 넉살이 좋지 못해 그들의 출신성분을 추궁하지 않았다. 이 경시대회는 마침 한국의 다수 고등학교의 겨울방학 기간에 있는 경시대회이기 때문에 준비가 되었고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원정올만한 경시대회이기도 하다.

해마다 참가자가 들어 올해는 900명을 넘었다는 이 경시대회는 모든 학생이 모여 경쟁하고 당일에 채첨 포상까지 있다는 점, 그리고 MIT와 Harvard 캠퍼스에서 시험을 본다는 점, 그리고 수학을 아주 잘 하는 학생은 앞으로 정상에서 만날 경쟁 상대를 처음 마주치게 된다는 점에서 다른 경시대회와는 전혀 다른 강렬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된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잘 하는 학생들 뽑아서 내년에 보스톤으로 원정 간다”라고 했더니 여태까지 내 수업 도중에 한번도 보인적이 없던 높은 이상을 꿈꾸는 눈동자들로 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끝없는 질문 공세를 해 왔다. (시험 수준에 관한 질문 외에 그곳에 가면 샤핑할 시간도 있느냐 같은 질문도 있었다) 성과 등수에 관계 없이 이런 대회에 참가해 보는 것만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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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T 2009 참관 후기 2부 압도적으로 많은 동양인

By James H. Choi
http://Korean.Sabio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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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말로만 듣던 HMMT (Harvard MIT Math Tournament )에 처음 참관을 해 보고 느낀 것은 동양인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었다. 내가 받은 주먹구구 인상은 90%가 동양인이었는데 실은 아마 70%~80% 정도가 아닐까 짐작해 본다.

(전에 인도에 출장 갔을 때 일하고 있는 software engineer가 대부분 여자라는 것을 느낀 적이 있다. 미국의 본사에서는 주로 남자들이 하는 일을 인도의 지점에서는 여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것에 강한 인상을 받았고 또 여자들은 거의 다 전통의상을 입고 컴퓨터 앞에서 프로그램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한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여자 수가 대부분은 커녕 반이 좀 안되는 수여서 내가 단순한 인상으로 느끼는 분포도가 얼마나 불확실한가를 느낀 적이 있다.)

이 학교 수학팀의 멤버가 대다수 동양인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어서 MIT 입학 사정관이 학교의 수학 코치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하면서 학생의 독특한 경험을 에세이에 담도록 지도하라고 권할 때 들은 예가 “나는 수학 팀의 유일한 백인멤버였다” 같은 주제를 쓰도록 언급했으니 말 다한 셈이다.

나는 경시대회장에 일찌감치 도착하여 참가 팀의 리스트를 받아 읽고 있었는데 그 중 샹하이에서 두 팀이 온 것이 눈에 띄었다. 그 외에는 노골적으로 외국에서 온 것을 나타내는 수학 팀의 이름을 보이지 않았다. 이 경시대회의 모든 기록은 출전 팀의 이름으로 기록되는데 많은 팀들이 학교 이름을 사용하지 않아 어디서 온 누구인지 알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 샹하이 팀도 이름을 샹하이라고 하지 않았으면 나는 외국에서 출전한 팀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넘어갔을 것이다.
https://i0.wp.com/c.sabio.tv/Column/Info/Korean/SpecialEvents/SpecialEvents.gif그러지 않아도 나는 지금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 외에도 한국에서 따로 팀을 구성하여 지도하여 2010 대회에 인솔하여 참가하려는 구상을 하고 있었는데 중국에서는 이미 올해부터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소한 나라에까지 와서 수학경시대회에 출전하려면 시차, 문화, 언어 등등 스트레스가 얼마나 가중될까? 하고 우려가 되던 참이라 나는 하나씩 등록 장소로 모이는 학생들을 보며 “이 팀이 샹하이 팀인가? 하고 내년의 한국 팀을 미리 보는 기분으로 유심히 찾아보게 되었다. 한데 아무리 봐도 구별을 할 수가 없었다. 다 동양인들이기 때문에. Exeter팀도 Thomas Jefferson 팀도 동양에서 원정온 팀이 아니라는 것은 유심히 보면 나타나는 한 두 명의 백인이기 때문이지 얼핏 보면 동양에서 온 팀이다. 나중에 샹하이 팀이 이 학생들이구나 하고 알게 된 것은 수험 장소를 기웃거리다 본 사전을 옆에 놓고 문제를 풀고 있는 학생들을 본 순간. 그리고 대화가 들리는 거리에 모여 있는 학생들이 중국어로 대화를 하는 것을 들은 순간. 그것 뿐이었다.

Guts Round를 할 때는 나는 학생들 팀과 팀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아 각 팀들의 전략을 바로 옆에서 구경했는데 내 오른 쪽에 앉은 팀도 나는 처음에는 한국이나 중국에서 원정온 팀인줄 알았다가 한명 백인이 끼어있다는 사실과 그들이 입고 있는 T Shirt로 이들이 바로 명성 높은 Thomas Jefferson 고등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가르친 학생이 이 팀 속에 멤버일 가능성이 있기도 한데 기막힌 인터넷 시대의 제자인지라 나는 그 학생에게 Calculus를 다 가르쳐 놓고도 얼굴을 모른다. 그래서 얌전히 있었다.

Exeter 에서는 무려 세 팀이 출전 했는데 (Thomas Jefferson도 세 팀이 출전 하였고 그 외에도 여러 팀을 출전시킨 학교들이 있었다.) 세 팀 다 동양인 일색이었다. Exeter 학생들은 모두 참가 팀 중 유일하게 빨간색 Sweat Shirt 를 유니폼처럼 입어 다른 팀들 기 죽이고 있었다.

미국에 수학 경시대회는 많지만 AMC 같은 경우는 USAMO까지 진출하더라도 시험은 혼자 외롭게 보는 것이지 이런 경쟁 상대와 어울러져 보는 것이 아닐 뿐 아니라 경쟁 상대가 누구였는지도 모르고 마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HMMT는 수학의 잘 한다는 학생들 한자리에 모아 놓은 방식이 되어 장래의 이공계를 누가 주도할 것인지 그 분야의 리더는 누구일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야외에서 시상식을 할 때 추워서 덜덜 떨면서 옆에 서있는 한 그룹의 동양인 학생들이 한국말을 사용하는 것을 들었다. 어쩌면 한국에서 원정을 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별로 넉살이 좋지 못해 그들의 출신성분을 추궁하지 않았다. 이 경시대회는 마침 한국의 다수 고등학교의 겨울방학 기간에 있는 경시대회이기 때문에 준비가 되었고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원정올만한 경시대회이기도 하다.

해마다 참가자가 들어 올해는 900명을 넘었다는 이 경시대회는 모든 학생이 모여 경쟁하고 당일에 채첨 포상까지 있다는 점, 그리고 MIT와 Harvard 캠퍼스에서 시험을 본다는 점, 그리고 수학을 아주 잘 하는 학생은 앞으로 정상에서 만날 경쟁 상대를 처음 마주치게 된다는 점에서 다른 경시대회와는 전혀 다른 강렬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된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잘 하는 학생들 뽑아서 내년에 보스톤으로 원정 간다”라고 했더니 여태까지 내 수업 도중에 한번도 보인적이 없던 높은 이상을 꿈꾸는 눈동자들로 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끝없는 질문 공세를 해 왔다. (시험 수준에 관한 질문 외에 그곳에 가면 샤핑할 시간도 있느냐 같은 질문도 있었다) 성과 등수에 관계 없이 이런 대회에 참가해 보는 것만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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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T 2009 참관 후기 2부 압도적으로 많은 동양인

By James H. Choi
http://Korean.Sabio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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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말로만 듣던 HMMT (Harvard MIT Math Tournament )에 처음 참관을 해 보고 느낀 것은 동양인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었다. 내가 받은 주먹구구 인상은 90%가 동양인이었는데 실은 아마 70%~80% 정도가 아닐까 짐작해 본다.

(전에 인도에 출장 갔을 때 일하고 있는 software engineer가 대부분 여자라는 것을 느낀 적이 있다. 미국의 본사에서는 주로 남자들이 하는 일을 인도의 지점에서는 여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것에 강한 인상을 받았고 또 여자들은 거의 다 전통의상을 입고 컴퓨터 앞에서 프로그램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한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여자 수가 대부분은 커녕 반이 좀 안되는 수여서 내가 단순한 인상으로 느끼는 분포도가 얼마나 불확실한가를 느낀 적이 있다.)

이 학교 수학팀의 멤버가 대다수 동양인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어서 MIT 입학 사정관이 학교의 수학 코치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하면서 학생의 독특한 경험을 에세이에 담도록 지도하라고 권할 때 들은 예가 “나는 수학 팀의 유일한 백인멤버였다” 같은 주제를 쓰도록 언급했으니 말 다한 셈이다.

나는 경시대회장에 일찌감치 도착하여 참가 팀의 리스트를 받아 읽고 있었는데 그 중 샹하이에서 두 팀이 온 것이 눈에 띄었다. 그 외에는 노골적으로 외국에서 온 것을 나타내는 수학 팀의 이름을 보이지 않았다. 이 경시대회의 모든 기록은 출전 팀의 이름으로 기록되는데 많은 팀들이 학교 이름을 사용하지 않아 어디서 온 누구인지 알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 샹하이 팀도 이름을 샹하이라고 하지 않았으면 나는 외국에서 출전한 팀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넘어갔을 것이다.
https://i0.wp.com/c.sabio.tv/Column/Info/Korean/SpecialEvents/SpecialEvents.gif그러지 않아도 나는 지금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 외에도 한국에서 따로 팀을 구성하여 지도하여 2010 대회에 인솔하여 참가하려는 구상을 하고 있었는데 중국에서는 이미 올해부터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소한 나라에까지 와서 수학경시대회에 출전하려면 시차, 문화, 언어 등등 스트레스가 얼마나 가중될까? 하고 우려가 되던 참이라 나는 하나씩 등록 장소로 모이는 학생들을 보며 “이 팀이 샹하이 팀인가? 하고 내년의 한국 팀을 미리 보는 기분으로 유심히 찾아보게 되었다. 한데 아무리 봐도 구별을 할 수가 없었다. 다 동양인들이기 때문에. Exeter팀도 Thomas Jefferson 팀도 동양에서 원정온 팀이 아니라는 것은 유심히 보면 나타나는 한 두 명의 백인이기 때문이지 얼핏 보면 동양에서 온 팀이다. 나중에 샹하이 팀이 이 학생들이구나 하고 알게 된 것은 수험 장소를 기웃거리다 본 사전을 옆에 놓고 문제를 풀고 있는 학생들을 본 순간. 그리고 대화가 들리는 거리에 모여 있는 학생들이 중국어로 대화를 하는 것을 들은 순간. 그것 뿐이었다.

Guts Round를 할 때는 나는 학생들 팀과 팀 사이에 자리를 잡고 앉아 각 팀들의 전략을 바로 옆에서 구경했는데 내 오른 쪽에 앉은 팀도 나는 처음에는 한국이나 중국에서 원정온 팀인줄 알았다가 한명 백인이 끼어있다는 사실과 그들이 입고 있는 T Shirt로 이들이 바로 명성 높은 Thomas Jefferson 고등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가르친 학생이 이 팀 속에 멤버일 가능성이 있기도 한데 기막힌 인터넷 시대의 제자인지라 나는 그 학생에게 Calculus를 다 가르쳐 놓고도 얼굴을 모른다. 그래서 얌전히 있었다.

Exeter 에서는 무려 세 팀이 출전 했는데 (Thomas Jefferson도 세 팀이 출전 하였고 그 외에도 여러 팀을 출전시킨 학교들이 있었다.) 세 팀 다 동양인 일색이었다. Exeter 학생들은 모두 참가 팀 중 유일하게 빨간색 Sweat Shirt 를 유니폼처럼 입어 다른 팀들 기 죽이고 있었다.

미국에 수학 경시대회는 많지만 AMC 같은 경우는 USAMO까지 진출하더라도 시험은 혼자 외롭게 보는 것이지 이런 경쟁 상대와 어울러져 보는 것이 아닐 뿐 아니라 경쟁 상대가 누구였는지도 모르고 마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HMMT는 수학의 잘 한다는 학생들 한자리에 모아 놓은 방식이 되어 장래의 이공계를 누가 주도할 것인지 그 분야의 리더는 누구일지 한 눈에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야외에서 시상식을 할 때 추워서 덜덜 떨면서 옆에 서있는 한 그룹의 동양인 학생들이 한국말을 사용하는 것을 들었다. 어쩌면 한국에서 원정을 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별로 넉살이 좋지 못해 그들의 출신성분을 추궁하지 않았다. 이 경시대회는 마침 한국의 다수 고등학교의 겨울방학 기간에 있는 경시대회이기 때문에 준비가 되었고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원정올만한 경시대회이기도 하다.

해마다 참가자가 들어 올해는 900명을 넘었다는 이 경시대회는 모든 학생이 모여 경쟁하고 당일에 채첨 포상까지 있다는 점, 그리고 MIT와 Harvard 캠퍼스에서 시험을 본다는 점, 그리고 수학을 아주 잘 하는 학생은 앞으로 정상에서 만날 경쟁 상대를 처음 마주치게 된다는 점에서 다른 경시대회와는 전혀 다른 강렬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된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잘 하는 학생들 뽑아서 내년에 보스톤으로 원정 간다”라고 했더니 여태까지 내 수업 도중에 한번도 보인적이 없던 높은 이상을 꿈꾸는 눈동자들로 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끝없는 질문 공세를 해 왔다. (시험 수준에 관한 질문 외에 그곳에 가면 샤핑할 시간도 있느냐 같은 질문도 있었다) 성과 등수에 관계 없이 이런 대회에 참가해 보는 것만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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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HMMT

HMMT 2009 참관 후기 1부 하루 일정

HMMT 2009 참관 후기 1부 하루 일정

By James H.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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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09년 2월 21일 토요일 Harvard-MIT Math Tournament를 observe 하고 왔다. 이 수학 경시대회는 미국의 명성있고 권위있는 경시대회중의 하나인데 다른 경시대회와는 달리 이 경시대회는 100% Harvard 와 MIT의 자원 봉사자를의 수고로 진행되는 행사이다.

우선 경시대회를 알리는 이 (왼쪽의 사진의) 표지판 부터 학생의 봉사활동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건물 안의 모든 표지판도 같은 식으로 손으로 써서 엉성하게 붙은 포스터로 진행이 되었다.

올해는 내 학생들이 아무도 출전하지 않았지만 내년에 출전 시키기 위해 올해 정탐을 하러 간 것인데 하바드에서 수학을 전공하는 사비오 수학 교사 Winston Luo를 예상외로 만났다. (아래 사진 중간에 웃고 있는 동양인) Winston은 이 대회 조직팀의 일원으로 학생들 접수를 받고 있었다. Winston은 USAMO까지 출전한 수학의 영재이다.

일단 이름을 등록한 팀들은 복도를 통해 옆 건물로 가 Bagel과 오렌지 쥬스로 간단한 아침 식사를 했다.

식사가 끝난 후 학생들은 각 정해진 반으로 가 경시대회의 시험을 보기 시작 했다.

이 경시대회는 자신이 응시하는 시험을 선택할 수가 있어 그 선택하는 시험에 따라 가는 수험장이 정해진다.

몇 수험장은 창문이 있는 교실이라 복도를 지나가며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 사진에는 중국 샹하이에서 원정을 온 고등학생들이 팀 문제를 풀고있는 장면이다.

아침시간의 경시대회가 끝나고 중간에는 Pizza 점심을 먹었다. 각 팀끼리 모여 점심을 먹으면서도 모든 팀들이 코치를 둘러싸고 앉아 열심히 수학 문제를 논의하고 있었다.

점심이 끝나고 오후에 시작하는 것은 Guts Round. 이 Guts Round는 문제를 세개씩 들고와서 팀이 함께 토론하며 풀어 제출하고 다음 세 문제를 들고오는 형식인데 문제를 들고 전속력으로 달리는 응시자들 외에도 팀이 서로 토론하면서 문제를 풀기 때문에 수험장이 아주 소란스럽고 어수선하고 exciting한 분위기로 지속이 된다.


https://i0.wp.com/c.sabio.tv/Column/Info/Korean/SpecialEvents/SpecialEvents.gif

대부분의 팀이 두 줄로 강의실 의자에 앉아 앞줄 학생이 돌아봐 가면서 토론을 하고 답을 구하고 있었는데

한 팀은 아예 교실 바닥에 앉아서 문제를 풀고 있었다.

Guts Round의 점수는 실시간의로 채점이 되어 앞의 스크린에 공개되고 있어서

팀에 따라 성적에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이 적라하게 들어나고 있었다.

경시대회가 끝나고 시상식이 시작 되었다. 올해는 기록적으로 많은 인원이 참가하여 (900명) 시상식도 두 장소로 나누어 진행하려 하였으나 오후에 화사한 날씨였다는 것이 힘을 얻었는지 도중에 시상식을 야외에서 하기로 변경하였다고 공고를 하였다.

한데 일단 시상식이 시작 될 때는 이미 늦은 오후가 되어 상당이 기온이 떨어진 상태가 되어 응시자들은 추운 날씨를 무릅쓰고 서서 발표를 기다렸다.

상품은 상패와 주판. 샹하이에서 온 학생이 이 주판을 상으로 받아갈 때는 아마도 그 주판이 중국제일 것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면서 “결국 중국제 주판 받으러 중국 학생이 미국까지 왔구나”라는 아이러니가 느껴졌다.

시상식 진행은 엉성해서 상을 잘 못 주기도 하고 또 상당수의 상은 따로 준비한 것이 없었는지 쌓아놓은 책 중에 하나를 집어가라고 “Pick one!” 하는 식으로 상을 주어 허무할 지경이었다. 과연 이 책 속에 HMMT의 상이라고 도장이라고 써 있는지 모르겠는데 (어째 그렇지 않을 것 같은 느낌) 그러면 이 책을 하나 골라 집어가야 했던 수상자들은 집에가서 상 받았다고 내세울 증거물 조차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물론 다음날 공식 사이트에 수상자의 명단이 나오기는 했는데 먼데서 원정온 학생들 책 하나 골라 집어가려면 뭔가 허탈했을 것 갈은 느낌이었다.

시상식이 끝날 때 쯤에는 이미 해가진지 시간지 지나 어둑어둑 한 상태였다. 나는 하루종일 남들이 하는 절차만 구경하느라 지루하기는 했지만 내년에 학생들을 인솔해 올 때는 두리번 거리지 않고 이 모든 절차를 직접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아는 자신감과 결단력을 가지고 학생들 마음 든든하게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되” 하고 아는 소리를 할 준비가 되었다.

한가지 예상치 않은 소득은 학생들이 시험을 보는 동안 MIT의 입학 사정관이 명문 고등학교의 막강한 수학 팀을 지도하는 코치를 모아놓고 “수학을 잘 하는 학생을 부각시키는 법”이라는 세미나를 하는데 나도 시치미 떼고 들어가 미 전국의 최고 수학 팀의 코치들만이 듣는 MIT에 추천서 쓰는 법, 학생들에게 지원서에 어떤 식으로 수학을 잘 하는 지 두각을 나타나게 하는 법 같은 요령을 배울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수학으로 유명한 고등학교의 수학 코치가 “우리 학교의 USAMO까지 간 수학 최고 학생이 이번에 MIT에서 떨어져서 나머지 학생들은 덩달아 기가 죽었다. 어떻게 그 학생을 안 받을 수가 있는가?”라고 대 놓고 따지는 질문, 그에 대한 입학 사정관의 솔직한 대답들을 고스란히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그리고 세미나가 끝난 후에도 내가 그 사정관과 함께 그의 사무실까지 함께 걸어가며 내가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과학 경시대회 수상의 영향력, 여름방학 프로그램의 장단점등을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사정관은 놀랍게도 솔직하게 대답을 해 주어서 여러가지 내가 생각하던 것을 확인 했고 또 모르던 점도 배웠다. 이 사정관은 내 질문이 길어지자 벤치에 앉아 내 질문이 다 끝날 때까지 일일이 답을 해 주는 성의를 보여 미안하고 감사하면서도 이런 솔직한 사정관과 개인 대화를 할 기회를 놓칠 수 없어 궁금하든 것은 다 물어 보았다. 한 한시간 이상 이야기 한 것 같다. 이 사정관은 얼마나 솔직히 이야기를 해 주었냐면 중국과 한국의 고등학교 성생님이 써 주는 추천서는 믿을 수가 없다고 대 놓고 이야기를 해 주었고 비싸기만하고 쓸모 없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어떤 것이고 (내가 항상 쓸모 없다고 생각했던 것을 확인하려고 한 질문이는데 나와 동의였다) MIT에서 아주 높이 평가하는 여름방한 프로그램이 어떤 것인지 은유법을 사용하지 않고 알려 주었다. 심지어는 MIT에서 하는 프로그램도 어떤 것이 별 의미가 없고 어떤 것을 더 높이 평가하는지도 알려 주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역시 계획하지 않았던 소득은 MIT와 Harvard의 대학원 수학과 관계자들과 만나 인사를 하고 수학 석사 박사 과정의 대학원생들을 수학 선생으로 고용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모두 긍정적으로 받아들어 내가 PDF 광고문만 보내 주면 대학원생과 학부 Honor 학생들에게 대신 배포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USAMO 출전자들이 몰려 있는 학교 두군데 다 연결이 되었으니 앞으로 USAMO가르칠 선생님 찾는 어려움이 끝날 것 같아 이미 학생들을 USAMO에 출전 시킨 기분이다.

내년에는 학생들을 인솔해서 가서 토요일에는 경시대회에 참가하고 일요일에는 근처 대학 몇 군데를 둘러보고 일요일 밤에 돌아올까 생각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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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HMMT

한국 유학생으로만 구성된 미국 고등학교 대표 수학팀

한국 유학생으로만 구성된 미국 고등학교 대표 수학팀

By James H.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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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제가 작년에 HMMT를 참관했을 때 한국어로 이야기 하는 학생들이 여러명 있다는 것이 약간 의아했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외국에서 온 팀은 중국팀 뿐이었는데 “소리없이 한국에서도 출전했나?”까지만 생각하고 말았었습니다.

올해는 한국에서 출전하는 팀이 제가 인솔한 팀 하나 뿐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HMMT에 갔는데 이번에도 역시 한국어로 대화를 하는 학생들이 많이 눈에 띄었었습니다.  친구 둘이서 이야기 하는 정도가 아니라 한국어로 대화를 하는 팀이 있다는 것이 눈에 띈 것입니다.

제 학원 원장 Monica Lee 선생님이 HMMT 단체전 시험감독을 하셨는데 원장선생님이 감독을 맡으신 팀이 유명한 동부 명문 보딩스쿨 대표팀이었습니다.  그리고 멤버는 100% 한국유학생이었습니다.  저도 수험장에 잠깐 들어가서 볼 기회가 있었는데 팀 논의가 100%한국어로 진행되고 있었고 좀 떨어진 곳에 있는 다른 학교의 대표팀 역시 100%한국 유학생으로 조직이 되어 100%한국어로 논의하며 단체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 외의 팀도 백인이 한 두명 포함되어 있지만 영어는 백인 학생에게 말할 때만 사용하고 나머지 6~ 7명 한국유학생 끼리 말할 때는 한국어로 하는 팀도 몇 보였었습니다.  그래서 궁금했던 미스테리가 풀렸습니다.  HMMT에는 한국어를 전용하는 미국 팀이 여러개 출전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들이 한인 교포가 아니라 유학생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교포 2세 중에 고등 수학 용어를 한국어로 능란하게 구사할 학생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옷과 머리 스타일, 자세등이 미국에서 자라는 2세가 아닌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국의 학생들의 뛰어난 수학실력에 가슴이 뿌듯하시겠지만 교포 학부모님들은 동시에 이 자랑스러운 학생들이 자제분의 경쟁자라는 것을 깨달으셔야 합니다.  미국은 소련과의 우주경쟁 시대 때 수학 과학의 수준을 세계 최고로 올려 놓고서는 지금은 “1세는 성공, 2세는 탕진, 3세는 거지”의 격언에서 “2세 탕진”의 끝부분에 진입하는 상태에서 필요한 두뇌를 수입하여 현상을 유지해가고 있는 나라입니다.
https://i0.wp.com/https//c.sabio.tv/Column/Info/Korean/SpecialEvents/SpecialEvents.gif이 글을 읽고 계시는 많은 독자분들이나 배우자들이 바로 그 수입된 두뇌이십니다.  본인이 미국에 와서 공부하시고 직장에서 근무하시면서 “미국사람 실력 뭐 별거 아니네.  조금 노력하면 쉽게 앞서가겠군”이라고 느끼신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그런분들은 미국에서 자라나는 자제분들이 그 추월당한 미국인의 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도 깨달으셔야 합니다.  겨울 풍경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끼려면 따뜻한 곳에서 봐야 하듯이 고속 열차처럼 무섭게 전진하는 조국의 발전에 대한 자랑스러움도 우선 자제분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놓으신 후에 여유있게 느끼셔야 합니다.

글로벌 시대.  과연 이제는 고등학교까지 외국인의 두뇌에 의존하기 시작한 것일까요?

글로벌 시대.  학생이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다는 것이 대체 무슨 유리한 점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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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HMMT

HMMT  2011 의 하루

HMMT 2011 의 하루

By James H. Choi
http://Korean.SabioAcademy.com
원문출처

영어버젼: A day at HMMT 2011

HMMT 는 Harvard MIT Math Tournament의약자입니다.  상세한 영어 정보는 여기에 있고 http://web.mit.edu/hmmt/www/ 요약된 한국어 정보는 여기에 있습니다.  http://www.globaledunews.org/news/articleView.html?idxno=487

2011년의 HMMT는 2월12일 토요일에 개최되었습니다.

저 는 두 팀을 인솔해 갔고 8학년 학생이 Algebra-Geometry 부분에서 6등을 했습니다.  작년도 두팀을 인솔하고 갔는데 Algebra 부분에서 1등을 했습니다. (혹시 Algebra 나 Geometry가 만만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기출 문제를 한번 보세요.  http://web.mit.edu/hmmt/www/datafiles/problems/  반드시 앉아서 보시도록 하세요.)

HMMT 의 하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올해는 MIT에서 개최 되었지만 내년에는 Harvard에서 개최가 됩니다.  (매년 번갈아 가며 개최됩니다.)  제가 전화로 찍어온 비디오라 간신히 상황을 짐작할 정도의 선명도 밖에 없습니다.


등록장면입니다.  8시부터 등록이 시작됩니다.


등록이 끝나고 나면 시험이 시작되기 전까지 무료 아침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https://i0.wp.com/https//c.sabio.tv/Column/Info/Korean/SpecialEvents/SpecialEvents.gif등록도 했고 아침도 먹었는데도 시험시간까지 시간이 남으면 이런 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학생도 있습니다.


첫 시험은 개인전입니다.  전에는 개인전에 두 과목이었으나 이제는 두개를 하나로 합해 2시간 동안 20문제를 풀게 됩니다.  Algebra, Geometry, Combinatorics, Calculus 중에서 두 과목을 선택하게 되니 6개의 경우의 수가 나옵니다.  따라서 수험장이 여섯군데 있습니다.  아래 비디오는 Algebra-Combinatorics시험을 보는 모습입니다.


그 다음을 단체전 시험입니다.  한 팀은 8명까지이고 90분동안 (작년까지는 60분이었습니다) 함께 문제를 풉니다.  A와 B 두가지 유형이 있는데 A는 모두 증명을 하는 난이도가 높은 시험이고 B는 증명과 계산이 섞인 비교적 쉬운 시험입니다.


제가 감독한 팀의 문제 푸는 모습입니다.


수험중 코치들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도 개인전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밖에서 기다리며 학생들 가방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슬리핑백은 제 학생들이 그날 밤 “MIT 기숙사에서 자보는 체험”에 사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점심 시간이 있고 점심 후에는 미니 세션이라고 하는 MIT 학생들이 수험생들을 위해 여러가지 과학 주제를 강연합니다.  일종은 지적인 휴식시간입니다.

그 다음은 가장 소란스럽고 가장 신나는 Guts Round입니다.  90분 동안 진행되는 팀 시험이고 4문제씩 풀어서 제출하면 그자리에서 채점을 하여 점수를 스크린에 프로젝트 하여 마치 운동경기의 스코어를 보고 있는 착각을 주는 시험방법입니다.


8명으로 구성된 팀이 4문제씩 풉니다.  다 풀고 나면 답을 제출하고 다음 4문제를 가져와야 합시다.  (작년까지는 3문제씩이었습니다)


제 학원 원장 선생님 따님 Claire가 감독하고 있는 모습, 점수판, 그리고 Guts round의 장면


Guts Round가 끝나는 count down 장면


이렇게 하여 모든 시험은 다 끝나고 30분 정도 후에 시상식이 있고 HMMT는 종료 됩니다.

첫 시험은 개인전입니다.  전에는 개인전에 두 과목이었으나 이제는 두개를 하나로 합해 2시간 동안 20문제를 풀게 됩니다.  Algebra, Geometry, Combinatorics, Calculus 중에서 두 과목을 선택하게 되니 6개의 경우의 수가 나옵니다.  따라서 수험장이 여섯군데 있습니다.  아래 비디오는 Algebra-Combinatorics시험을 보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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