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오 칼럼

내가 한국에서 본 상반되는 제목의 책들

Written on December 11, 2006

By James H. Choi
http://Korean.SabioAcademy.com
원문출처

이번 한국에 나가 있으면서 상당한 시간을 보낸 장소는 책방이다.  직업상 주로 교육에 관한 책을 둘러 보았는데 완전히 상반되는 제목들이 있었다.

1. 조기유학, 절대로 보내지 마라!
2. 조기유학 무조건 떠나라

나는 물론 두 권 다 샀다.  이쯤 되면 누군가가 틀렸어야 하지만 아마도 둘 다 맞는 이야기일 것 같다.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제목을 짧게 하다 보니 조건을 빠트렸을 뿐이라 생각한다.

1. 조기유학 120% 성공할 수 있다
2. 죽도 밥도 안된 조기유학

물론 이 두 책도 샀다.
한데 이 뿐이 아니다.  사교육에 대한 이야기도 이렇게 상반되는 제목이 있었는데

1. 아직 과외를 그만두지 마라
2. 공부 잘하고 싶으면 학원부터 그만둬라

내 직업이 있고 또 자금 부족이라 내 직업에 긍정적인 과외 하라는 이야기만 샀다.   그리고 양육에 대해서도 상반되는 제목이 있었는데

1. 아이를 정말 위한다면 칭찬을 아껴라
2. 칭찬으로 크는아이 꾸중으로 작아지는 아이

나는 원래 성격이 고약해서 칭찬 밑 모든 점에 인색한데 내 행동 정당화를 위해 칭찬을 아끼라는 책만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