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물

Archive for the ‘컴퓨터 조립’ Category

6 ~ 8 학년 MIT 지망생들이 지금 할 일 4

6 ~ 8 학년 MIT 지망생들이 지금 할 일 4

Written on December 24, 2009

By James H. Choi
http://Korean.SabioAcademy.com
원문출처

현대의 공대 지망생은 반드시 컴퓨터를 조립한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컴퓨터를 만든다”라고 과장해서 말하는데 아무도 개인적으로 컴퓨터를 만들 수는 없고 실은 부품을 조립을 하는 것입니다. Dell 같이 세계에서 가장 큰 컴퓨터 회사로 장기간 군림하고 현재 HP다음으로 두번째로 큰 컴퓨터 회사도 실은 컴퓨터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조립하는 회사입니다. 즉, 그들은 새로운 processor나 hard drive같은 것을 개발도 생산하하는 것도 없고 단지 다른 회사에서 만든 부품을 싸게 구입하여 컴퓨터를 더 싸게 조립하여 더 싸게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것으로 성공한 회사입니다.

학생이 직접 컴퓨터를 조립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입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 컴퓨터의 원리를 상당히 이해하게 됩니다. Alphabet Soup 처럼 온갓 약자가 난무하는 컴퓨터 용어를 다 이해하게 되고 각 부품이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정확히 알게 됩니다. USB, SATA, Firewire, T1, T3 같은 소리만 들어도 벌써 직감적으로 그들의 상대 속도를 알고 그런 connection으로는 어떤 정보를 어느 속도로 보낼 수 있는지 알게 됩니다. 성능을 upgrade 할 때도 길 잃은 아이처럼 겁에 질려있지 않고 컴퓨터 잘 하는 친구에게 부탁하느라 본심에 없는 미소를 짓지 않아도 됩니다. 혼자 뚝딱 필요한 부품을 가장 싸게 주문하여 쓱싹 바꿔 끼우는 독립과 효율을 가지게 됩니다. (다른 친구들이 상냥하게 미소지며 공손하게 컴퓨터좀 봐 달라고 부탁해오고 항상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공학도라고 자칭하면서 어떤 케이블이 어디에 꽃히는지 조차 몰라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야 하는 커리어에 치명적인 상황도 예방합니다.

한번 컴퓨터를 조립하려면 각 부품마다 얼마나 많은 종류가 존재하는지를 알게 되고 어떤 부품이 어떤 부품과 호환이 되고 안되고를 배우게 됩니다. 이런 테크놀로지를 배우고 익히면 앞으로 신문에 나오는 “xx 회사가 yy를 개발했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컴퓨터 기능이나 가격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분야에 소질이 있으면 그 잠재력이 깨워집니다. 즉, 이런 경험 한번도 없으면 processor design에 소질이 있는 학생도 자신이 이런 소질이 있는지를 느낄 기회조차 없이 주위 사람들이 권하는 전공을 정하게 됩니다. 주위에 processor designer가 몇 명이나 있겠고 있더라도 그 중에 몇명이나 이 학생의 자질을 유심히 봐 주겠습니까? 학생 자신이 부지런히 이런 저런 분야에 부딛혀 봐서 소질이 있는 것을 못 찾더라도 “나는 도저히 이런 것을 못하겠다”라고 무엇을 하지 않을지를 확실히 알게만 되어도 성공입니다.
https://i0.wp.com/c.sabio.tv/Column/Info/Korean/SpecialEvents/SpecialEvents.gif다른 장난감과 달리 컴퓨터에 조립과 성능 향상에 매달리는 것은 건설적인 일입니다. 즉 iPod에 애착을 보이는 것은 영화를 보는 것에 해당되지만 컴퓨터 조립에 애착을 보이는 것은 영화를 만드는 것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이는 건설적일 뿐 아니라 경제적이기도 합입니다. 처음에 몇 번 호환되지 않는 부품을 잘 못 주문하여 발생하는 손실을 겪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두고두고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제 학생들에게 컴퓨터를 만들어 보라고 여러번 권했는데 만드는 과정은 일부러 도와주지 않습니다. 주문도 몇 번 잘 못 해야 하고 연결도 몇 번 잘 못 해야 제대로 배우게 됩니다. 제가 모든 부품을 다 정해 주어 제가 시키는 대로 조립하면 이것은 교육효과의 90%를 손실하는 헛일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여곡절을 겪어 컴퓨터를 일단 조립하고 Operating system을 설치하고 boot up이 되면 이는 평생 잊지 못할 경이로운 순간입니다. 그리고 컴퓨터에 대한 신비와 두려움이 사라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 때부터 컴퓨터는 만만하고 항상 무조건 복종을 하는 생산 도구가 되어 평생 학생 옆에서 든든하게 보조해주고 굳은 일을 다 대행 해주는 부하가 됩니다. 그 위에다 프로그래밍까지 배우고 그 프로그래밍을 사용하여 과학연구까지 하면 정말 무슨 깨가 쏟아지게 재미있는 게임하고 있는 기분으로 과학경시대회에 수준의 지식을 얻게 되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이상적이 교육이 실현됩니다. 자신이 만든 컴퓨터를 사용하면 어떤 부품을 어떻게 바꾸면 얼마나 더 빨라질 것이라는 것을 알아 “I need a new computer!” 가 아니라 “I need a faster processor” 내지는 “I need more RAM” 같이 희망사항의 가격이 10분의 일로 떨어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자제분들이 컴퓨터를 사달라고 하면 직접 만들라고 하세요. 같은 기능의 컴퓨터를 사 주는 것 보다 쌉니다. 그리고 컴퓨터 만들고 싶다고 하면 적극 지원해 주세요. 게임을 하는 것이 목적이더라도 다 만들고 난 다음에 게임용 사용을 제한하시고 조립하는 과정은 적극적으로 도와 주세요. 장래에 새 테크놀로지에 겁없이 도전할 수 있는 첫 단계가 완료될 것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시작할지는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목적은 확실하지만 시작과 과정이 불확실한 프로젝트를 해내는 경험을 얻는 것이죠. 시행착오를 일부러 사서 하는 것이니 주문도 직접 하도록 하시고 부품의 선택이 잘 못 되어도 야단치지 마시고 어떤 정보를 어떻게 읽었기에 잘 못 알게 되었나는 복기하도록 하세요. 이런 성공이 확실한 프로젝트를 해봐야 나중에 될지도 안될지도 모르는 어디서 무엇을 사서 어떻게 조립해야 되는지 조차 아무도 모르는 과학 프로젝트도 해낼 수 있게 됩니다.

단 부품 구입은 싸게 판다고 유혹 하는 사기꾼에게 당하지 않도록 http://www.newegg.com 이나 http://www.tigerdirect.com 에서 구입 하세요. 제가 이용해 왔는데 만족합니다.

Written on March 22, 2012 추신: 제가 추천한 대로 이미 실천하고 있는 학생이 있습니다.

중학생 세명이 만든 컴퓨터 회사 JDn의 사이트입니다.  Facebook 페이지도 만들었습니다:

JDn의 광고 비디오입니다:

 

https://i0.wp.com/c.sabio.tv/Column/Info/Korean/Copyright.gif

 

카테고리:6~8학년, 컴퓨터 조립, 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