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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일리노이 Regional Science Fair 경험

저의 일리노이 Regional Science Fair 경험

By Monica Lee
http://Korean.SabioAcademy.com
원문출처

제가 해마다 과학 경시대회에 학생들을 준비 시키고 또 Regional Fair 에서 심사를 하는 역할을 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일리노이 주 Regional Science Fair는 매년 3월에 있습니다. 제 학원이 속해 있는 Region 6는 매년 3월 3번째 토요일 날 fair 를 주최합니다.  저는 해마다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데 재작년에는 심사위원, 작년에는 co-chair+심사위원, 그리고 올해 2012년에는 심사위원+학생들이 set up 해 놓은 poster 가 규격이나 여러 가지 규정에 맞는 지 확인해야 하는 역할까지 맡았었습니다.  특히 safety 심사를 위해서 행사장에 아침7시 반까지 꼭두새벽에 도착해야 되었습니다.  한데 가 보니 이 이른 시간에도 벌써 학교 정문은 열려있고 학생들이 양부모님이나 엄마나 아버지와 함께 포스터를 들고 display 장으로 바쁜 걸음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일단 Display장으로 들어가고 나서 자신의 번호를 찾아서 준비해 온 poster board를 준비 되어 있는 table 위에다 올려 놓았고, 어떤 부모님들은 아이를 보드 앞에서 포즈를 하게 한 뒤 사진을 찍기도 하였습니다.  행사장 안의 풍경을 둘러 보면 부모 없이 혼자 일찍 도착 한 학생들이 자기 table 을 찾아 board 를 올려 놓은 뒤 열심히 note card를 외우기 시작하기도 하고 어느 학생들은 자기의 친구들과 둘러 서서 잡담을 하거나 game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 학생은 아예 접히는 picnic 의자를 갖고 와 편한 자세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이 학생은 베타랑인 것 같습니다.  왜냐면 심사위원 들이 와서 질문을 하기까지 적어도 1시간 이상이 있고 길면 거의 3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이 학생들은 이미 그런 스케줄을 알고 있는 것이죠.
https://i2.wp.com/dl.dropbox.com/u/6378458/Column/Info/Korean/SpecialEvents/SpecialEvents.gif올해 심사를 하며 한가지 기억에 남는 것은poster 도 특별히 아주 예쁘게 꾸몄던 동양인 여학생입니다.  많은 공을 들여서 장시간 노력을 한 것이 보이고 내용도 신통했으며 presentation도 떨지 않고 잘 한 학생입니다. 한데 중요한 2가지가 report에서 빠져있었고 또 hypothesis를 잘못 적어서 학생이 하려고 하는 실험의 뜻이 정확하지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학교 선생님이 이렇게 기본적인 실수를 하도록 방치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Regional Fair 의 심사는 규정(rubric)을 따라 채점을 해야 합니다.  규정대로 채점하고 나니까 이 학생의 성적은 Gold medal 타는 것에 1점이 모자랐습니다.  Gold 로 뽑혀야 State Fair 에 가게 됩니다.  가슴아프지만 규정은 규정이니 이 학생이 State Fair로 진출 못할 것을 알면서 공정한 1점 모자라는 점수를 주었습니다.  한데 가슴이 좀 아팠습니다.

이 학생이 포스터 장식이 아닌 정작 중요한 리포트의 내용에 집중을 하였다면 같은 시간과 노력으로도 State에 까지 가는 경험을 얻었을 것이고 그 경험을 통해 고등학교에서 도 지속적으로 연구를 하여 ISEF에 진출 할 마음도 생길 수 있을 것이고 만약 ISEF에 선발되어 한번 다녀오고 나면 스스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research 를 찾아 내는 것을 할 것을텐데 하는 생각이 두고 두고 떠올랐습니다.  이 착실한 학생이 내년에는 제대로 지도해줄 수 있는 멘토를 만나 포스터 장식이 아닌 연구 내용에 집중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항상 이런 행사에 참여하고 돌아오 오면 제 아이들을 중고등학교 때 잘못 지도해 준 것에 대한 미안한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특히 제 아들은 수학과 과학을 잘 하였고 소질도 있다고 생각 했었는데 저는 그 당시 이런 과학경시대회에 대한 정보가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음악을 좋아하여 많은 시간을 음악 활동에 할애하고 있어 대학은 음악 쪽으로 갈 것이라 생각 했는데 웬걸 Engineering 으로 갔습니다.  결국 University of Illinois의 General Engineering 을 졸업하여 현재는 consultant로 일을 하고 있지만 이 아이가 고등학교 때 INTEL ISEF를 한번이라도 다녀오는 기회가 있었다면 대학 생활을 훨씬 더 유익하게 보내지 안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졸업하면서 직장 구할 때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가고 싶은 회사가 되지 않는 마음 고생도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물론 제 아들이 다닌 Fremd 고등학교는 시카고의 교외 지역의 많은 공립 고등학교처럼 Science Fair에 참가하지 않는 고등학교이기 때문에 사실 ISEF로 진출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그러니 제가 과학 경시대회에 대해 모른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개화되었고 Fremd같은 고등학교가 과학 경시대회에 참가할 의도조차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서는 (제가 공식적으로 신청을 했고 학교측에서 공식적으로 거절했습니다) 재능은 있지만  기회가 없는 학생을 위해 제 학원이 공식 Science Fair 참가 학교로 등록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일리노이의 우수하지만 과학경시대회에는 무관심한 고등학교에 (예: New Trier, Glenbrook North, Fremd, Barrington등) 다니는 학생을 위해 Sabio Academy를 통해 참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일리노이의 어느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건 의욕만 있으면 ISEF에 진출할 첫 단계를 열어 주었는데 제 아들이 그 첫 혜택을 본 학생이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아직 학생이 9학년이 이하인 젊은 학부모님들, 과학에 관심을 보이는 자제분이 있으시면 반드시 이 과학 경시대회로 두각을 나타내는 준비를 시키세요.  시험준비와 달리 참된 교육이 되며 대입에도 가장 강도가 높은 특별활동 기록이 됩니다.  그리고 종목을 잘 선택하여 제대로 준비하면 고등학교 때 각종 인턴쉽의 기회도 열리게 되고 자신의 적성도 일찍 발견하게 됩니다.

https://i1.wp.com/dl.dropbox.com/u/6378458/Column/Info/Korean/Copyright.gif

  1. 4월 19, 2013 4:31 오후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 엄마들은 좋은 정보를 서로 교환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님은 정작 본인의 자녀가 누리지 못한 정보를 나눠주시는 군요. 감사해요.

  2. 4월 21, 2013 11:26 오후

    제 경험담이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고 대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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