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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5명만 더 투표했더라면…’

‘한인 25명만 더 투표했더라면…’

By James H. Choi
http://Korean.SabioAcademy.com
원문출처

기사전문: http://www.ok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50

(이 기사는 원래 중앙일보에 게재된 것인데 삭제했는지 이제는 더 이상 미주 중앙일보 사이트에서 찾을 수가 없다.)

이 기사를 읽고 있으면 글을 쓴 사람의 저변에 깔린 사고방식/가치관/assumption 이 보인다.  온갖 오류의 종합 선물세트의 글이라 critical thinking을 배우는 학생을 위해 큰 도움이 되는  글이다.  그 assumption이란

  1. 한인은 한인을 위해 투표를 한다.
    •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인종/국가출신을 위해서만 투표를 한다
    • 그래서 이 경우에도 지지자 25명이 아닌 한인 25명이 왔어야 하는 것이다.
  2. 투표란 인종/국가 출신으로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후보에 대한 다른 정보는 언급조차 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이 기사에도 아무런 언급이 없다.

이 후보는 어째서 한국인의 투표밖에 받지 못하는가?  A face only mother could love 처럼 A candidate only the Koreans would vote for 였다는 이야기인가?   음식으로 비교하면 청국장 쯤에 해당되었단 말인가?  이렇게 한국인만 선택할 수 있는 후보를 내세우지 말고 다른 인종에게도 appeal 할 수 있는 후보를 내세우면 한인이 투표하나 안하나 이기지 않겠나?  아니면 한인의 표가 아니면 정중히 사절한다는 뜻인가?
https://i1.wp.com/dl.dropbox.com/u/6378458/Column/Info/Korean/SpecialEvents/SpecialEvents.gif이 기사에 나온 선거는 교육위원 선거였다.  한국인이 교육위원으로 당선되면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까?  한국의 교육제도를 피해 미국까지 온 사람도 또 한국인 교육위원을 뽑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데 같은 분이 쓴 “한인 후보라고 무조건 밀어야 하나?“라는 글을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표를 주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투표 행태가 아니다.  후보가 어떤 사람이며 신뢰할 수 있는지 무슨 생각과 정책을 갖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후보에 대해 알아 본 결과 자질이 부족하다면 표를 주지 않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그러니 이런 기본적인 상식을 모르는 분이 아닌데 “한인 25명만 더 투표 했다라면” 글의 내용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투표 행태”를 적극 권장하고 있어 온갖 오류위에  inconsistency 까지 덤으로 갖추었다.

P.S.

이렇게 무조건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당선 되기를 갈망하는 분들에게 한가지 희소식을 알려드린다.  한국으로 가면 이미 모든 정치인이 다 100% 한국인이다.  그런 지상의 천국을 마다하고 이런 먼 나라에 와서 고생하시는가?


‘한인 25명만 더 투표했더라면…’

[ 2011.11.30. LA중앙일보 <중알칼럼> / 임상환/사회부 차장 ]

지 난 달 8일 단 한 석을 놓고 치러진 ABC교육위원 2년 임기 보궐선거는 참 아쉬웠다. 한인 유수연 후보는 선거 당일 비공식 개표결과에서 132표차로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추가개표 과정에서 1위인 필리핀계 린다 존슨에 22표까지 따라붙으며 대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는 듯했으나 24표 차이로 석패했다.

‘한인 25명만 더 선거에 참여했더라면….’ 최종 집계 결과를 접한 뒤 가장 먼저 든 아쉬움이다. 후보등록 마감일에 출마를 결심하고 뒤늦게 선거에 뛰어든 ‘초보 후보’ 유 씨의 분투를 지켜봤던 한인들도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

ABC교육위원 선거의 유권자 총수는 5만1228명이었다. 이 가운데 한인 유권자 수는 4136명이었다. 한 지인은 유씨가 2994표를 득표한 점을 상기시키며 “ABC교육위원 선거구에 포함된 8개 도시 중 세리토스 한 곳의 한인 유권자 수만 3000명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인 유권자들이 ‘내가 꼭 유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참여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유 씨의 사례가 앞으로 한인후보가 출마하는 선거에서 한인들의 선거 참여율을 높이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초박빙 승부 끝에 패배한 유 씨의 사례는 한인사회 선거 도전사에도 상당한 의미를 남겼다.

지금까지 선거에서 한인후보가 유 씨처럼 20여 표 차이의 접전을 벌인 사례는 없었다. 이번 사례는 한인 정치 지망생들에게도 한인들의 우편투표율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한편 선거 당일 투표소 투표율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웠다.

한인 유권자들은 전통적으로 우편투표를 선호해 왔다. 대신 투표소를 찾는 한인 유권자의 수는 타인종에 비해 미약했다. 이런 경향은 선거에서 여러 차례 반복됐다.

2 년 전 ABC교육위원 선거에서 당선된 제임스 강 위원과 올해 3월 재선에 성공한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은 모두 선거 당일 우편투표 접수분 개표 결과가 가장 먼저 반영되는 첫 개표 에선 부동의 1위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이후 각 투표소 개표 결과 발표가 이어질 때마다 표 차이는 줄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타인종 후보에 역전을 허용해야 했다. 결국 강 위원은 2위 조 의원은 3위로 승리를 확정지었지만 지지자들은 개표 완료 시점까지 마음을 졸여야 했다.

이런 경향은 유 씨가 출마한 선거에서도 되풀이됐고 앞으로도 한인후보가 출마하는 선거에서 그대로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한인 유권자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수록 더욱 그럴 것이다.

더구나 우편투표의 비중은 인종을 가리지 않고 높아지는 추세다. 초박빙 선거의 경우 추가개표 과정에서 당락여부와 순위가 뒤바뀌는 사례가 그만큼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한인들의 우편투표 선호 경향을 간파한 한인 정치인들은 이미 3~4년 전부터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일 때 우편투표 신청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말고 선거 당일 투표소를 찾는 한인들의 수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 우편투표가 ‘집토끼’라면 투표소 투표는 ‘산토끼’다. 어렵더라도 한 명이라도 더 투표소를 찾게 해야 한다.

유 씨는 끝까지 분투하며 선전했다.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2년 뒤 당선을 기원한다. 하지만 ‘선거 당일 투표소를 찾은 한인이 25명만 더 있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은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란다.

https://i1.wp.com/dl.dropbox.com/u/6378458/Column/Info/Korean/Copyright.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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