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tooth로 Audiobook 을 듣는 법
By James H. Choi
http://Korean.SabioAcademy.com
원문출처
“테크 놀로지 이야기”는 내가 직접 사용해 보고 만족한 도구를 추천하는 글들이다. 내가 직접 사용해본 나만의 경험으로 나만의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니 독자는 같은 도구를 사용하시고도 전혀 다른 느낌/반응을 할 수 있다. 나는 이 글의 내용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아무런 추가 설명도 하지 않을 것이니 독자분이 위험을 100% 부담 하신다는 것을 상기하시고 사용을 결정하시기 바란다.
나는 매 주 “The Economist”지를 한 글자도 빼 놓지 않고 듣는 외에도 (잡지 구독을 하면 무료로 매 주 mp3 버젼을 download할 수 있다) Samsung HM3700 Stereo Bluetooth Wireless Headset여러가지 책을 audiobook 으로 듣는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다들 한결같이 “듣는 것 보다 읽는 것이 더 낫다”라고 조언을 하지만 정작 조언을 하는 본인은 독서량이 나의 반도 되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러니 아무리 더 나은 방법이 있어도 실천할 수 없으면 헛일이다. 그래서 내가 모든 독자에게 드리고 싶은 조언은 “듣는 것이 안 읽는 것 보다 낫다”이다.
전에는 mp3 player를 따로 들고 다녔지만 이제는 smart phone이 mp3 player의 역할도 잘 해내고 있다. 나는 Android phone을 사용하고 있고 내가 audiobook을 듣기 위해 사용하는 app은 Smart Audio Book이다. 음악 player는 어디까지 들었는지 기억을 못하고 덮어놓고 제일 책의 제일 앞으로 가려고 해서 불편하다. (음악을 중간부터 들으려는 사람은 없음으로) 하지만 audiobook player는 항상 멈춘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고 Smart Audio Book의 경우는 몇 초 뒤로 돌아가서 시작해 주어 이야기 연결이 되도록 도와주기까지 한다. 그리고 여러 책을 동시에 읽어도 (예를 들어 장편 소설을 듣다가 중간에 목요일이 되어 The Economist가 나오면) 각 책을 어디까지 들었는지 기억해 주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다. 나는 기본 무료 버젼을 사용하고 있는데 기본 기능으로 만족한다. 별도의 mp3 player를 사용하지 않고 Android phone으로 책을 듣게 되면 전화가 올 경우 음악/책읽기가 자동으로 pause되고 전화 통화가 끝난 후에 자동으로 resume 되는 장점이 있다. 전화오면 허겁 지겁 mp3 player를 pause 하느라 혼비백산 할 필요가 없다.
내가 혼자 식사하는 경우에나 방에 혼자 있는 경우에는 내장된 speaker phone을 사용하여 headset 없이 방이 쩡쩡 울리게 하며 듣는데 주위의 눈치를 봐야 하는 경우에는 headset을 사용 한다. 결국 headset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그렇게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headset의 줄이 귀에서 주머니까지 항상 늘어져 있는 것이 점점 더 귀찮아진다. 특히 운전할 때는 headset의 줄과 seat belt 가 엉켜서 차에서 내릴 때 마다 복잡한 퍼즐을 푸는 기분으로 headset줄을 잘 분리셔켜야 내릴 수 있고 혹시 결정적인 순간에 headset의 줄이 운전대에 감겨버려 사고가 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길한 생각도 든다. 게다가 HTC의 headset은 어찌나 쉽게 고장이 나는지 약 2주일에 하나씩 새로 구입하다 손을 들었다. 아무리 값이 $5라지만 다섯개 이상을 사게 되니 부담이 크게 느껴졌다.
그래서 wireless headset을 알아 보았는데 이것이 간단치가 않다. 일상에 많이 사용하는 Bluetooth는 전화의 대화만 들을 수 있지 음악이나 audiobook은 되지 않는다. 음악/audiobook을 들으려면 Stereo Bluetooth Headset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 것은 명실공히 Stereo라 양쪽 귀에 하나씩 넣게 되어 있고 사이즈도 크다. 즉, 항상 달고 다니기에는 불편하다.
그러다가 이 Samsung에서 나온 Samsung HM3700 Stereo Bluetooth Wireless HeadsetHM3700 Stereo Bluetooth Wireless Headset의 사용을 시도해 보았는데 예상외로 마음에 든다. 우선 Stereo Headset이라 음악, audiobook을 들을 수가 있다. 여기까지는 놀라울 것이 없는데 이 모델은 전화할 때 사용하는 조그만 귀에 꽃는 unit만 (위의 사진) 사용해도 음악/책을 지장없이 들을 수가 있다. 물론 하나로 들으니 stereo로 들리지도 않고 따라온 Stereo headset을 사용하지 않는 것도 좀 억울한데 어차피 책을 읽는 것은 mono 나 stereo나 관계 없고 착용하고 있는 것을 잊을 지경의 작고 가벼운 unit만 가지고도 자유 자재로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더 크다. 주위 사람이 봐도 나는 멀쩡한 얼굴로 앞만 보고 걸어가고 있기 때문에 내가 책을 읽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는 장점도 있다. 현재 가격은 $32.49이다.
그 외에 또 한가지 장점이 있다. Wireless Headset을 사용하면 도착하는 text message를 자동으로 읽도록 설정할 수가 있다. 나는 현재 http://www.drivesafe.ly/ 라는 app을 사용하는데 무료라는 점에는 만족하지만, 책 읽는 것을 중단시키지 않고 text를 읽어주는 바람에 목소리가 겹쳐 나서 내가 내용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 흠이다. 만약 내가 책을 듣고 있지 않았더라면 아무 문제 없이 앞은 똑바로 보는 채 text를 들을 수 있다. Text를 한국어로 받아본적은 없어서 어떻게 읽어주는지 모르겠다. 포르투칼어로 오는 메세지는 영어 식으로 읽어주지만 그래도 알아들을만하다. 발음이 아~주 나쁜 미국사람이 포르푸칼어를 하는 것 같다. Media player를 pause 시키고 text message를 읽어주는 app을 혹시 아시는 분은 알려 주시기 바란다.
Headset의 battery는 지속해서 사용하면 (책을 들으면 지속해서 사용하게 된다) 짧은 경우는 1시간 30분에서 운이 좋으면 2시간 가까이 간다. 내 통근 운전이 일방 30분인데 battery를 매일 밤 charge하지 않으면 두째날 귀가 길 어디에선가에서 battery가 끝난다는 사실에서 추축한 battery life이라 과학적으로 측정된 것이 아니다. 나처럼 지속해서 사용하지 않고 standby로 둔다면 얼마나 오래갈지는 시도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내가 사용해본 적이 없는 platform에 (예 iPhone)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