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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게 원어민 발음으로 고급영어에 능통해지는 법
By James H. Choi
http://Korean.Sabio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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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 하는 데서 오는 혜택은 이루 열거할 필요가 없다. 특히 일상생활의 대화 수준을 지나 (“빼도 박도 못하게 된 거 있지…”) 공식석상에도 손색없는 지식인의 언어를 (“진퇴양난에 봉착하고 말았습니다.”) 구사할 수 있는 데서 오는 장점은 더 크고 많다. 특히 학부형님은 어느 날 자제분의 입에서 날라올 “엄마는 영어도 못하는 주제에…” 말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지금부터 서둘러 익히셔야 한다.
아래 설명하는 방법만 따르면 저렴하게 지식인의 영어를 제대로 그리고 좋은 발음으로 구사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내가 지금도 줄기차게 사용하는 방법이라 자신 있게 권한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워낙 투자에 비해 혜택이 큰지라 자신이 이런 방법으로 배울 수 있는지 누구나 다 확인할 가치가 있다.
준비물: 1. 자신이 읽고 싶은 책 영어 판. 2. 그 책의 한국어 번역 판. 3. 그 책을 음성으로 읽어 녹음한 CD나 mp3. 4. Olympus VN-702PC Voice Recorder음성메모 녹음기 (voice recorder)
1. 여기서 자신이 간절히 읽고 싶었던 책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미가 있어야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그리고 한국어 번역판이 존재하는 책을 선정해야 한다. 잘 아시듯 영어에는 숙어가 있어 단어 하나씩 찾아서는 전체 연결이 되지 않아 오역을 하기 쉽다. 그리고 사전 찾는 시간은 그 단어를 기억하는데 큰 도움을 주지만 진도를 더디게 만들어 중도 포기로 끝나게 할 가능성도 높이기 때문에 번역판이 있는 책으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3. Audio book 판이 있는 책을 선택해야 하는 것은 발음과 억양을 제대로 익히기 위해서이다. 4. 그리고 음성메모 녹음기는 한 마디 녹음하면 바로 다시 재생하여 들을 수가 있는데 이는 나의 발음을 체크할 수 있는 능력을 주는 것이다. 우리가 말하면서 듣는 자신의 발음과 녹음한 것을 재생해서 듣는 발음과 다르다. 즉, 음성메모 녹음기는 자기도취의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는 고마운 도구이다.
일단 준비가 끝나면 짐작하셨듯이 영어 책, 한국어 번역 책을 펼쳐 놓으시고 CD를 들으며 영어로 된 문장을 읽으신다. 짐작하신 뜻이 맞았는지 번역 문장을 보고 확인 하신 후 음성메모기를 사용하여 자신의 발음을 체크한다. 책을 안 보고도 방금 읽은 문장을 암기하여 반복할 수 있어야 나중에 활용할 수 있는 영어 교육이 된다. 바쁜 현대 생활에서 한가하게 영어공부 하고 있은 시간이 없으니 책상에 앉아 한 두 페이지 공부 한 후 이 CD를 차에서 (또는 mp3를 휴대 전화로) 재생을 해서 들으면 운전시간이, 집안 청소시간이 최고급 영어 수업 시간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반복이다. 이 CD를 한 없이 앞으로 가도록 하지 말고 repeat 기능을 사용하여 그 트랙만 반복하도록 해야 한다. 한 부분을 자꾸 반복해서 들으면 횟수가 증가할수록 점점 더 상세한 내용까지 들리기 시작한다. (내 경험은 3번째 반복에서까지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다음부터는 두 세 번 주저 없이 마치 내가 쓴 글처럼 CD와 함께 읽는다. 그러고 나면 바로 나의 어휘, 나의 표현이 되는 것이다. 운전 하며, 청소 하며 들을 때는 내 목소리를 녹음하여 확인할 여유가 없는데 그래도 따라 읽으면 안 하는 것 보다 천 배 나은 효과가 있다.
참고로 audio book은 CD가 있고, 아예 mp3 로 만들어 진 것이 CD에 저장되어 오는 것이 있고, Audible 이라는 회사에서 녹음한 것을 download하는 세가지가 있는데 그 중 CD가 음성을 몇 분 단위로 나누었기 때문에 부분을 반복하는데 가장 유리하다. CD를 구입하여 mp3로 만들어도 나누어 진 경계는 유지되니 장점도 유지된다. 이미 mp3로 된 audio book을 구입하면 한 file이 두 세 단원의 길이라 반복 학습 효과가 있기에는 너무 길다. Audible.com에서 구입하는 audio book은 한 권이 아예 하나의 file로 되어 있어 반복 하는 것이 불가능하여 추천하지 않는다.
이 학습 방법은 교재와 시설을 갖춘 곳에 가서 높은 수업료를 지불해야 누릴 수 있는 혜택이었다. 그나마 교재 내용을 선택할 여지가 없었다. 이제는 그 백분의 일도 안 되는 가격으로 내가 원하는 책을 골라 내가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배울 수 있게 되었으니 이 좋은 기회를 십분 활용 하시기 바란다.
- 전 세계에서 영어책과 Audio book CD 구입하는 곳: http://amazon2.me
- 미국에서 한국어 책을 구입하는 곳: http://bandibookus.com/
- 음성 메모 녹음기 구입하는 곳: Olympus VN-702PC Voice Recorder
음성메모 녹음기 (voice recorder)
수학 능력의 선천과 후천

By James H.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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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동계 올림픽 시즌이다. 이번 올림픽은 귀화를 한 선수의 드라마까지 있어 더 흥미진진하다.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것이 여론이지만 현재는 이구동성으로 “그 선수가 한국팀에 속해 있었으면”이라고 의견이 일치해 있다. 그리고 그 많은 분분한 여론 중에서 들리지 않는 의견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앞으로 우리 선수들을 더 훈련을 잘 시켜 금메달을 받도록 하세요”라는 의견이다.
이미 날아간 새 하나에만 집착하고 우리 손에 있는 여러 새에 대해서는 무관심이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누구나 노력하면 된다”라고 가르치지만 다급해지면 “성공할 사람은 타고 난다”라는 믿음이 새어 나온다. “후천”의 개발이라는 개념을 잊고 “선천”을 놓친 것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수학 교육도 천재로 태어나야 하나? 나는 미국 대표팀 코치를 비롯 미국 여러 지역의 유명한 수학 코치를 만나 대화할 기회가 많았는데 나는 항상 그들의 수학 팀을 성공으로 이끄는 비법을 물어보았다. 다양한 답이 있지만 하나로 종합하자면 “가급적이면 많은 수의 학생 속에서 추려내라” 인데 결국 “선천”적인 소질을 만날 확률을 올리라는 결론이다. 그 외에 어떤 식으로 훈련을 시키라는 조언도 있지만 팀의 수준이 올라갈수록 일단 “될성부른 떡잎”을 모아 놓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었다.
그러면 수학도 재능을 타고 나는 분야라는 뜻인가? 이는 참 불편한 현실이다. 나 자신도 “누구나 열심히 하면 성공한다”라고 믿고 있지만 이렇게 정상에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현실이 이상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면 나머지 수학에 타고난 소질이 없는 학생은 지금 한국의 “노메달” 선수의 신세처럼 외면을 받을 운명이라는 뜻인가?
No. 운동이고 수학이고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 수상을 하기 위해서는 선천적인 소질과 부단한 노력 두 가지 다 반드시 겸비 되어야 한다. 운동을 직업으로 하려면 워낙 기회가 제한되어 있어 올림픽에서 금 메달을 받아도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수학의 경우는 수학이 쉬워서가 아니라 수학의 수요가 워낙 크고 응용 분야가 광범위 해서 “선천”이 없어도 충분히 “훈련”으로만 도달하는 그 아래 경지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서 성공이란 국제대회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받는 다는 뜻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만족스럽고 자신의 일에 만족할만한 커리어를 영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수학의 세계에서는 이런 평범한 성공을 한 엔지니어/과학자가 수학 국제 대회 금메달 수상자보다, 수학과 교수보다 더 보수가 높은 커리어를 가지는 것이 흔한 일이다.
참고로 예체능 분야는 우리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으면 성공을 못한 것으로 간주를 해도 될 지경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문과도 수요가 제한되었고 한 스타가 관중의 관심을 장악하게 되는 winner take all 현상이 있기 때문에 기회가 극히 제한 되어 있다. 그래서 나는 학생의 소질이 두 분야에서 비슷하다면 이공계의 커리어 쪽으로 진출하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학 공부는 소질이 있고 없고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배우는 내용을 논리적으로 잘 이해하고 열심히 훈련하면 학교수학에서 A 받는 것은 물론, 수학 경시대회에서도 미국에서는 해마다 전국에 약 6000명이 초대받는 AIME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 한국은 모든 국민이 정상의 대학에 들어가는 것을 1차 목표로 하여 모든 학생의 노력이 포화된 상태라 선천적인 재능으로 승부가 갈라질 수 있다. 하지만 미국은 한국과 달라 국민 일부만 유명 대학 입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경우는 누구나 모든 교육 정보를 다 알고 있어 정보전이 불가능한데 미국은 1950년대부터 진행되어 온 AMC가 무엇인지 모르는 수학 선생님이 아직 대부분이니 그 선생님만 믿고 배우는 수학의 천재는 경쟁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다. 그리고 미국 문화의 다양한 가치관 덕분에 수학의 천재도 소방수의 길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학구적인 경쟁에도 다양한 틈이 있다. 이런 제도 속에서 우리의 학생은 중간의 소질을 가지고도 마음만 먹으면 노력으로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을 수가 있다.
우리는 올림픽의 대단한 선수들을 응원하며 그들의 투혼의 정신을 배워 우리도 이 비교적 수월한 경쟁에서 금메달을 받도록 해야겠다.
ISEF에서 만난 Guest 연구원

By James H.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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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ISEF (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에서 심사를 하던 중 처음 보는 특별한 사인을 발견했다. 두 세 포스터가 작품 번호 밑에 Guest 라고 추가 표식이 붙어 있었다. 시간을 내어 Guest 표식이 붙은 연구학생 중 한 명에게 그 의미을 물어보았다. 독일에서 온 학생은 “미국과 법이 달라 이런 상황이 생겼다”고 낙심하는 얼굴로 자초지종을 설명해 주었다.
이 학생은 인간의 지문에 대한 연구를 했다. 부모와 자녀의 지문의 유사 정도, 형제자매간의 유사 정도 등을 연구하여 자료를 측정하고 분석하고 결론을 내어 발표를 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절차대로 한 연구였는데 미국 법의 눈으로 보면 아주 중요한 첫 단계를 거치지 않아 이 연구를 무효로 만든 것이었다. 따라서 이 학생은 입상을 할 수 없는 자격 상실자가 되었고 Guest라고 표현하여 “이 학생에게 아무 상도 주지 마시오” 라고 심사위원에게 알리는 것이었다.
독일서 국가대표로 뽑혀 미국까지 와서 이 푸대접을 받은 학생의 빠뜨린 첫 단계가 무엇인가? 그것은 임상실험허가를 받는 절차이다. 인간뿐 아니라 척추동물을 실험의 대상으로 하는 연구는 모두 다 실험을 시작하기 전에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공식 허가서를 받아야 한다. 이 절차 없이 시작한 연구는 무효로 간주된다. 그리고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은 사전에 실험 참가자로부터 동의서에 서명을 받아야 한다.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보호자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임상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이런 법적 절차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만 지문을 보기 위해 이런 절차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예상 외이다. 이 독일 학생의 경험을 보면 독일에서는 미국처럼 기준이 까다롭지 않은 것 같은데 미국은 지문을 보기 위해서도 손금을 보기 위해서도 혈액형을 물어보기 위해서도 이 절차를 요구한다.
내가 가르치는 과학 연구 코스의 일부로 “손금과 수명의 관계”라는 연구가 있었다. 학생들이 미신과 과학을 직접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내가 고안한 연구 주제였다. 연구 방법은6~8학년 학생들이 급우의 손금의 수명선을 보고 연장자의 수명선을 보아 급우들의 (다양한 수명선이 섞여 있다는 것을 가정) 수명선 보다 연장자의 (100% 수명선이 길어야 하는 사람들) 수명선이 평균적으로 더 긴가를 비교하는 것이었다. 또 한가지 연구 주제는 역시 같은 맥락의 “혈액형과 성격의 연관 분석”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두 연구는 시작도 못하고 말았다. 이유는 인간을 상대로 하는 연구였기 때문에 IRB(=학교 교장선생님, 간호사, 과학 선생님등 3명)의 허락을 받아야 했고 내 학생의 반 정도가 이 허락을 받지 못했다. 그렇다. 친구의 손금을 보는 것과 혈액형을 묻는 것이 금지되어 시작을 하지 못한 것이었다. 내 학생이 미국 전체에 거주하기 때문에 미국 약 20주에서 동시에 일어난 현상인데 이유는 한결같이 “학생의 안전에 대한 우려”였다. IRB를 받아 제출하는 마감일의 수업은 학생마다 돌아가며 “나도 허락을 못 받았다.”라고 한탄을 하는 수업이 되었다.
설마 교장 선생님이 손금을 보는 것은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는 상식이 없어 이런 현상이 벌어졌는가? 물론 아니다. “허락해봐야 득은 없고 문제 발생의 요지는 무한대”라는 정확한 계산하에 이루어진 결정이다. 즉, 이미 A 받고 있는 학생들 더 잘 해봐야 평균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어디 과학경시대회 가서 수상해 봐야 학교에 도움되는 것은 없다. 오히려 이 연구 덕분에 학생이 고등학교가서 과학 수업을 받는 일이라도 벌어지면 학교측에서는 버스 운영비 지출만 더 들게 되고 낙제하고 있는 학생을 도울 자원만 축나게 된다.
나의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 “임상실험”의 시도와 좌절은 결국 내가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었던 한가지를 제대로 가르치는 결과가 되었다. 즉, 임상실험을 하는 연구는 이런 복잡한 절차와 부담이 있다는 것이고 과학의 발전은 과학 외의 다양한 요소가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미 제도의 장벽을 경험한 내 학생은 앞으로 섣불리 실험부터 시작하다가 Guest가 되고마는 쓴 경험을 겪지 않을 것이다.
기출문제공부가 부정으로 되는 SAT
By James H.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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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부터 한국신문에 보면 SAT관계 기사가 지속해서 나왔다. 나는 신문 지면에 나오는 내용 외에는 전혀 아는 바가 없지만 아직도 진행형인 이 스토리의 굴곡은 새옹지마에 필적할 정도의 드라마이다. 내가 읽은 바로는 다음과 같이 전개 되고 있다.
1. 일부 학원이 SAT 시험 부정을 해 왔다. 이는 한국보다 더 일찍 시험을 보는 국가에서 응시한 후 문제를 외워 한국으로 보내는 식으로 시차를 이용하거나 SAT가 문제를 재 사용한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기출 문제를 축척하여 문제은행자체를 복사하여 “족집게” 강의를 했다는 것이었다.
2. SAT를 주관하는 ETS에서는5월 한국 전체에서 SAT 시험을 취소했다.
3. 이로 몇 학원이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되었고 부정을 원하는 많은 학생들이 오히려 수사대상 학원으로 모여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4. ETS는 이어 6월에도 한국에서 SAT시험을 취소 했는데 이번에는 일부 특정 학생에게만 시험을 볼 수 없다는 통보를 보냈다. 부정 학원의 학생 리스트가 ETS 로 넘어 갔다는 소문이 돌면서 수사 대상 학원의 학원에서 학생이 빠져 나갔다.
5. 미국에서도 AMC수학 경시대회 문제를 유출시켜 만점을 보장하는 부정 학원이 있고 “단기고득점을 얻기 위해 등록한 학생 대부분이 이런 사실을 알고 참여했다”라고 보스턴 교육원의 정준기 원장의 칼럼에 나왔다.
6. SAT에서 만점 받아도 대학에서 학업을 제대로 못하는 한국학생들의 전례가 쌓이면서 SAT 점수가 무의미 해졌다고 Korean Discount에 대해 한미교육위원단의 심재옥 단장의 인터뷰가 나왔다.
여기까지가 현재의 내가 아는 전부이다. 여론은 대부분 다 부정의 기회를 활용한 학원과 그곳으로 몰리는 소비자를 나무라는데 내 생각에는 오히려 부정의 기회를 제공한 시험 주관자들이 개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의 양심에 따라 점수가 오르고 내리는 시험은 믿을 만한 시험이 아니다.
미국의 AMC 시험지 관리는 “인간은 근본적으로 정직하다”라는 신념 하에 만들어진 제도로 아주 쉽게 부정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시험 일자 몇 주 전에 발송되어 교사가 시험일까지 열지 말고 보관하게 되어 있다. 비닐 포장지 하나만 열면 내가 가르치는 학생 모두가 만점을 받을 수 있는 유혹을 100%의 교사가 이겨낼 것으로 믿는 제도이다. 지난 수 십 년간 미국 내에서 성공적으로 진행이 된 것이 이 제도의 우수성을 입증할지 모르지만 이제 “다른 문화”에 속한 교사가 등장하면서, 그리고 해외에서도 같은 식으로 시험지를 받으면서 이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제도는 “문화의 차이의 충격”을 절감하고 있는 중이다. AMC는 그 변화에 적응해 가고 있는데 올 해 한국에서 AIME II 시험은 시험지를 우송해 주지 않고 잠겨 있는 시험지 PDF 파일을 보내 시험 시작 몇 시간 전에 풀어 인쇄하여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한다. AMC시험은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신사가 아니어도 신사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시험 진행 방법을 선택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SAT의 경우에는 ETS가 매년 500만불의 수익을 내고 있지만 문제 출제 비용에는 인색한 것이 부정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SAT는 같은 문제를 여러 번 재 사용한다. 이 시험지 재 사용이라는 것이 대동강 물 파는 것처럼 사업적으로는 훌륭한 구상이지만 교육적으로는 바람직하지 못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중요한 시험준비를 할 때 누구나 다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한다” 라고 정확한 조언을 하는데 SAT시험만은 기출 문제를 다 풀어 보면 부정한 학생이 되어 버리니 이 문제 출제 제도 자체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다.
ETS가 안일함에서 벗어나고, 시험 출제에 더 큰 예산을 할애하여 시험 마다 새로운 문제를 출제하고 시험 후 모든 문제를 공개하면 이런 부정 문제는 훨씬 줄어들게 되고 준비하는 학생도 충분한 기출문제 풀이로 혼자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시차를 사용하는 부정행위도 규제할 수 있다. SAT 작문의 경우는 이미 시차에 따라 다른 주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영어, 수학도 시차에 따라 지역마다 다른 문제를 출제하면 (물론 다른 문제를 접한 학생의 점수를 어떻게 비교하는가를 해결 해야 한다) 이 부정문제는 극 소수만의 편법이 되어 한 나라의 전체 시험을 취소하는 경우는 없게 될 것이다.
Jack Kent Cooke 장학재단 추천서에서 낙제점 받는 법
Jack Kent Cooke 장학재단 추천서에서 낙제점 받는 법
By James H.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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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Kent Cooke는 유명한 장학 재단이다. 이 장학재단의 장학금으로 내 과학 연구 수업을 수강한 학생도 있었고 또 몇 학생은 내 추천서를 받아 지원하기도 해서 내게는 여러 각도에서 익숙한 이름이 된 장학재단이다. 이 재단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http://jkcf.org 에서 읽으실 수 있다.
이 재단의 추천서는 요구하는 것이 잘 정리가 되어 있다. 우선 학생을 평가하는 수준을 다섯 가지로 준다.
- One of the Top Few I’ve Ever Encountered (교사 평생 몇 밖에 못 볼 학생)
- Excellent (Top 10% this year) (탑 10%)
- Above Average (평균 이상)
- Average (평균)
- Below Average (평균 이하)
- No basis for judgment (평가할 자료가 없음)
평가를 하는 종목은 다음과 같다. 이 종목은 어느 추천서에서나 등장해야 하는 내용이라 학생 학부모님 다 미리 보아 두고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높은 점수를 받는 방법은 누구나 다 잘 알고 있으니 일상에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어떤 자세/행동이 실은 추천 최저 점수로 연결되는지 설명 하겠다.
- Problem solving ability (문제 해결 능력) 조금만 생각하면 풀릴 수 있는 문제를 모르겠다고 질문부터 한다.
- Reasoning ability (논리적 사고력) 1번과 동일.
- Academic ability (학구적 능력) 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다.
- Intellectual curiosity (지적 호기심) 손을 들고 “지금 하시는 말씀 시험에 나와요?”하고 묻는다. 이런 질문을 하는 학생은 낙인이 찍힌다.
- Effort/Determination (노력,의지) “쉬지 않고 일하면 마침내 죽는다”라고 믿는다. 일 할 때는 의기소침 하지만 쉬는 시간에는 살아난다.
- Independence (독립심) 혼자 먹는 모습을 보이느니 굶는 모습을 보인다.
- Confidence (자신감) 어른과 만나면 시선을 피해 아래를 보며 악수는 손의 물렁뼈를 과시하기 위해 한다. (=한국에서 가르치는 공손한 자세)
- Willingness to accept challenges (도전정신) 절대로 손들고 자원하지 않는다.
- Accepts advice or criticism (조언 비판을 받는 자세) 부모님이 선생님 앞에서 자신에 대한 이야기 할 때 부모를 째려본다.
- Seeks to learn on his or her own (자발적으로 배우려는 자세) 지정도서 외에는 읽은 책이 없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은 내용은 아무것도 모른다.
- Stays focused on a task for a sustained period of time (한가지 일에 장시간 집중) 선생님과 이야기 중에도 슬쩍 슬쩍 텍스트 메시지를 확인한다.
- Overcomes obstacles (장애물 극복) 장애물이나 애로점이 발생하면 우선 Facebook에 널리 알려 위로부터 받는다.
- Plans ahead and sets goals (academic or personal) (학구적, 개인적 계획, 목표 설정 능력) 마감일 약속 시간을 잊는다. 장래 희망 전공, 직업에 대해 물어보면 어깨만 으쓱한다.
- Takes advantage of available resources and support (주어진 시설이나 지원의 활용) 한번도 선생님 사무실을 찾아가지 않는다. 항상 제일 뒤에 앉는다.
- Demonstrates a sincere desire to help others through actions as well as aspirations (다른 사람을 도우려는 정신과 실천) 재미없는 봉사활동은 빠진다. 파티는 적극 참가한다.
- Well respected by his/her peers (친구로부터 존중을 받는가) 친구와 모이면 눈치 봐서 흐르는 방향으로 따라다닌다. 점심식사 메뉴조차 절대로 제안하지 않는다. 그룹이 걸어갈 때도 항상 뒤에서 따라간다.
- Positively influences others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가) 16번과 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