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 방문 3: 가족끼리 가는 방법
By James H.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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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그룹에 참가하지 않아도 가족끼리 캠퍼스 방문을 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본 미국 가족들은 거의 다 가족 단위로 오기 때문에 (즉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왔기 때문에) 캠퍼스 투어 하는 사람들을 보면 반에서 3분의 2가 어른들입니다. 캠퍼스 투어를 하면 말 그대로 캠퍼스 구경을 하는 것이고 그와 겸해 info session이라 하여 학교측에서 설명해 주는 학교에 대한 정보를 받습니다. 가족 단위로 갈 때는 예약이 필요 없는데 그래도 몇 시에 투어와 info session이 있는지 알아야 제대로 맞추어 갈 수가 있습니다. 각 대학마다 web page 에 들어가셔서 Admission으로 가셔서 거기에서 campus visit 이나 그와 비슷한 말로 된 부분을 찾아 들어가시면 됩니다.
한데 제 경험으로는 부모님이 미국 대입제도에 대해 통달하고 계시지 않은 한 가족단위로 가는 것 보다는 교육전문가와 가는 것이 얻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1. 우선 비용에 그렇게 큰 차이가 없습니다. 여러 대학을 방문할 경우 일일이 호텔 다 예약하는 번거로움과 운전하는 피로함을 감안하면 이 단체 투어를 따라가는 것이 마음 편하고 여행 목적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단체 여행을 철저히 피하고 혼자 다니는 것을 선호하는 타입이지만 이번 여행만은 따라가기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2. 그리고 제가 따라갔던 미주교육신문 Ivy Tour 는 찾아가는 학교에 대한 비디오를 도착 전에 이렇게 (왼쪽 사진) 버스 안에서 보여주어 학생들을 준비 시켰습니다. 때로는 이 비디오에서 나오는 내용과 학교측에서 발표하는 내용에 차이가 있기도 한데 그러면 질문을 할 수 있고 더 확실히 알 수 있게 됩니다. 학교측에서 말하는 것은 흠 잡히지 않도록 완곡하게 일반인을 위해서 알려 주는 것인데 학생에 따라 해당 사항이 있고 해당되지 않는 사항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간 50%의 SAT 점수 범위를 이야기 해 줄 때 동양인은 그보다 더 높아야 하는 점은 절대로 학교측에서 이야기 해 주지 않습니다.
3. 투어가 끝나고 호텔로 가는 길에, 또는 다음 학교로 옮기는 도중에 이런 보충 설명을 듣고 더 정확한 현실을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왼쪽은 글로벌교육신문 Kevin Lee발행인) 특히 여러 대학을 방문하면 내용이 혼동되기 시작하는데 각 대학 비교 차트를 사용해 기록하면 다른 점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됩니다. 아무 대학도 이런 비교 차트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4. Kevin Lee 발행인은 저녁때도 밤 늦도록 학부형님들을 위해 왼쪽에 보시는 것처럼 컨설팅까지 제공하시는 열정을 보이셔서 제가 감탄했습니다. 이 Ivy Tour 에 방문하는 모든 분에게 항상 제공되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컨설팅을 덤으로 받으실 수 있으면 운이 좋으신 것입니다.
5. 그리고 가족 단위로 갈 때는 쉽게 할 수 없는 것이 그 대학의 재학생과 대화의 기회를 마련하는 것인데 제가 따라간 투어에서는 여러 대학에 재학생과의 대화 시간이 있었습니다. 비록 위험한 조언이 예고 없이 날라와서 저를 긴장시키지만 이 똑똑한 선배들로부터 대학의 속사정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기회입니다.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재학생 선배의 배경이 같으면 같을 수록 더 도움이 됩니다.
신나게 놀 생각으로 이 투어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버스 속에서 까지 입학 정보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야 해서 입이 나왔지만 자신의 장래를 생각해 정보를 얻으려는 학생들과 학부형님에게는 이런 교육 전문인이 인솔하는 투어에서 가장 확실한 정보를 얻어 갈 것 입니다. 참고로 제 학생 하나는 수학 선생님과 함께 투어가는 불운 때문에 버스 속에서 틈나면 Calculus 문제를 저와 함께 풀며 높은 스트레스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6. 이번 투어에 참가한 학생들 중 서로 모르는 학생이 많았는데 이틀 정도 지나니 서로 어울리기 시작해 1주일이 지나니 다들 자연스럽게 섞이고 사이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 역시 단체여행에서 얻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