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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 Jefferson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의 합격 기준 재점검
Thomas Jefferson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 고등학교의 합격 기준 재점검
By James H.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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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11월10일자 Washington Examiner신문에 “Fairfax considers whether Thomas Jefferson High School enrolls the wrong students” (패어팩스 카운티: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에 맞지 않는 학생을 입학시키고 있는지 재고)라는 기사가 나왔다.
글의 내용을 아주 거칠게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기사 번역 시작
Fairfax County school officials will take a hard look Monday at whether the county’s most elite high school is enrolling the wrong students.
패어팩스 카운티의 학군은 월요일 카운티에서 가장 권위있는 고등학교가 받지 말아야 하는 학생을 합격 시키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 하기로 했다.
The school board’s governance committee has since early October been examining the admissions process at Thomas Jefferson High School for Science and Technology after learning that a third of the elite school’s freshmen were struggling with their classes last school year.
이 교육 위원회는 지난 10월 이 권위있는 고등학교의 신입생 3분의 1이 고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 합격 절차를 검사했다.
The full school board on Monday will consider what kind of students it should be admitting to the Alexandria magnet school, recently named the No. 2 public school in the nation by U.S. News & World Report. Should it admit only students with the highest grade-point averages and math scores? Or should TJ continue to consider factors such as “intellectual curiosity” and student essays about commitment to science?
이 교육 위원회는 어떤 학생을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에 합격 시켜야 하는지 아니면 지금처럼 “지적 욕구”도 합격 조건으로 지속해서 고려해야 하는지를 월요일에 점검 할 것이다. U.S. News & World Report는 최근 TJ를 미국 내 두번째로 우수한 고등학교로 선정했다.
The Washington Examiner first reported in May that one-third of TJ’s freshmen were struggling academically and needed help — often tutoring sessions with teachers or other classmates — in math, science or both.
본지 Washington Examiner는 지난 5월 기사에 TJ 신입생 중 3분의 1이 수업을 정상적으로 받는데 지장이 있어 교사나 학우의 별도의 지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한 적이 있다.
Students are admitted to TJ based on their grades, teacher recommendations, essay responses and scores on a math exam. In a letter to the school board, seven TJ teachers said the current admissions process failed to produce the most capable freshman class.
TJ 지원생은 성적, 추천서, 에세이 그리고 수학 시험의 성적으로 당락이 결정된다. 현 TJ 교사 7명이 교육 위원회로 보낸 편지에 현 입학 사정 제도는 가장 실력있는 신입생을 추려내지 못하고 있다고 알렸다.
“My concern right now is that the recent issues raised by the faculty, principal, parents and students is that the practices in place are just not identifying and selecting the best students that we could,” said Megan McLaughlin, a member of the school board’s governance committee from the Braddock District. “We do take this seriously, that something needs to be done, and now the question is how extensive should the change be.”
“지금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현재 교사, 교장, 학부모, 학생 모두 한결같이 현재의 신입생 선발 제도가 가장 우수한 학생을 선별하지 못한다는데 동의한다는 것이다. 이는 중요한 안건이며 해결책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본다” 라고 Megan McLaughlin가 말했다.
The school board decided this summer not to alter the admissions process for fall enrollment. But governance committee Chairman Dan Storck, of Mount Vernon, said his panel does want to see some change.
지난 여름 교육 위원회는 지난 가을의 신입생 선발 제도를 바꾸지 않기로 결정을 했다. 하지만 governance committee인 ChairmanDan Stork는 그의 panel이 무언가 변화를 가져오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Much attention has focused on a policy provision that compels TJ to enroll “those who have demonstrated high achievement, aptitude, commitment, intellectual curiosity and creativity in mathematics, science and technology.”
많은 사람들이 TJ고가 학생 선발에 있어서 정책적으로 따라야 하는 조건 “높은 성취, 적성, 헌신, 지적 호기심, 그리고 수학 과학 테크롤로지 분야의 창조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For instance, the school board could decide to define “aptitude” as achieving a certain score on a math test, or achieving a particular grade-point average.
예를 들어 교육 위원회는 “적성”이라는 조건을 “수학 시험 점수” 또는 “학교 내신 성적 평균점”으로 정의를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The board doesn’t do enough talking about what we really want and what is our vision,” Storck said. “Such as, what type of student should be at TJ to take advantage of it, who should be here, and if the right kids are getting in.”
“교육 위원회가 정말 무엇을 원하고 어떤 방향을 제시할지를 알리는데 소홀하다. 예를 들면 어떤 학생이 TJ에 등록해야 그 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현재 제도에서 TJ에 맞는 학생이 입학하고 있는지등등” 이라고 Storck가 말했다.
기사 번역 끝
이 기사의 아래 달린 댓글도 읽을만 하다.
VaDeerHunter라는 독자는 “카톨릭 학교에서 똑똑한 학생을 다 데려가고 난 나머지만 TJ에 오기 때문에 수준이 낮은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을 제시했고
Tired라는 독자는 “TJ는 흑인과 히스패닉을 차별하기 때문에 백인과 동양인이 더 쉽게 합격을 한다”라고 의견을 내었다.
Guest라는 독자는 “어떤 학생을 입학 시킬까라는 것보다 더 큰 시야를 가지고 TJ가 존재를 해야 하는가 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TJ 고의 인종별 합격률은 이 기사에 나와 있다. http://washingtonexaminer.com/blacks-hispanics-still-scarce-in-thomas-jeffersons-new-class/article/112597?utm_campaign=Outbrain+Story+Box&utm_source=traffic.outbrain.com&utm_medium=internal_outb#.UKQkQ4Y2R8E
같은 기사의 내용을 보면 TJ 학생의 82%는 8학년에 기하 Geometry를 마쳤다고 나와 있다. TJ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8학년에 기하를 하는 트랙에 있어도 그저 평범한 학생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단면이다.
물리에 감각이 있는지 아는 법 1
By James H.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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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를 잘 하는 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하기도 했지만 우선 선천적으로 물리적인 현상을 이해하고 있다. 요즘 연구에 의하면 생후 몇 달이 된 신생아도 중력을 이해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예를 들어 책상위에서 굴러가던 공이 책상 밖으로 벗어나고서도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신생아가 좀 더 오래 지켜 본다는 것이다.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다는 뜻이다.

나도 물리적인 현상을 직감적으로 이해하는 편에 속한다고 생각된다. 한가지 기억나는 예는 중학교 1학년 물상 시간에 선생님이 던진 질문이었다. 오른쪽의 상황에서 “주황색 무게를 물 속에 넣고 안 넣고가 저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가 질문이었다.
무게를 물 속에 넣고 안 넣고가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은 비논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 속에 들어갔으니 뭔가 차이가 나야만 할 것 같았다. 한데 만약 무게가 비커 바닥에 닿으면 무게 전체가 저울에 나타나겠지만 중간에 떠 있으면 좀 더 가볍게 저울에 나타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 가볍게 나타나는 무게는 뭔가 논리적이고 수학적으로 계산해낼 수 있는 수치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얼떨결에 손 들고 한 답이 “공의 부피에 해당하는 물의 무게만큼 올라갑니다”였다. 선생님이 맞았다고 했다. 나는 그 때까지 부력에 (buoyancy) 대해 배운 적이 없었다. 다만 0보다 크고 무게 자체보다는 가볍고 주어진 자료를 사용해서 계산을 해 낼 수 있는 수치가 무엇인가를 찾다보니 그런 짐작이 나온 것이었다. 그 때부터 그런 짐작이 적중하는 통쾌감에 중독이 된 것 같다. 어쩌면 그 일화가 나로 하여금 물리를 전공하게 만든 첫 스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항상 이런 식으로 물리를 배웠다. 개념을 배울 때마다 나는 무의식 중에 이미 “통밥”을 굴렸고 그 짐작이 맞으면 통쾌한 기분으로 “그러면 그렇지…” 고개를 깊이 끄떡거리며 잘 이해를 했고 틀리면 “신기한” 느낌에 눈이 휘둥그레져서 더 흥미를 가지고 배워 깨달았다. 그리고 나의 “통밥”은 다시 조율이 되어 다음 번에는 좀 더 정확하게 원리를 짚으려 했다. 물리 공식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나의 직감을 명문화 하는 도구였다. 즉, 눈으로 길이를 짐작할 수 있지만 자를 사용하여 정확한 수치를 측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공식은 내 직감이 상상할 수 없는 극한 상황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였다. 나는 공식을 볼 때마다 분모가 0이 되는 경우, 제곱근 안이 음수로 되는 경우 부터 찾아보는 버릇이 있다. 기계를 보면 뜯어보고 고장을 내보는 것과 마찬가지의 심보인데 물리에서는 아~주 유용한 버릇이다. (아인스타인의 상대성 원리 공식을 그런 눈으로 보면 누가 말을 안 해도 빛 속도보다 빠를 수 없고 빛 속도가 되면 momentum이 무한대로 폭팔한다는 것이 한 눈에 보인다.)

물리를 어려워 하는 학생은 두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지는데 하나는 수학에 약해 직감을 공식으로, 공식을 직감으로 옮기지 못하는 학생이다. “물리가 재미 있는데 성적은 낮은”전형적인 경우이고 영어에 서툴러 소질있는 과목에서 고전하는 경우와 마찬가지이다. 수학을 배우면 저절로 해결이 되는데 대부분 시기를 놓친 후에 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다른 하나의 유형은 물리학적 직감이 없는 경우이다. 이런 학생에게는 물리가 난해한 공식의 연속이고 물리 공부란 어떤 공식의 어디에 무엇을 어떻게 대입 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한데 물리는 소질이 없다고 처음부터 피할 수가 없는 과목이다. 영어를 배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소질이 없으면 더 일찍부터 더 제대로 배워서 고등학생이 되면 일정 수준으로 올려놓아야 한다. 현대 경제에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과목인 영어를 어려서부터 가르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한데 어떻게 하면 물리를 직감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타입인지 아닌지를 구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내가 위에 언급한 물리 문제를 받아 직감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까? 여기에 실험해 볼 기회가 하나 있다. 아래의 비디오는 아무런 special effect 없이 보이는 현상을 그대로 찍은 비디오이다. 이 비디오를 보면서 끝까지 어떻게 이런 비디오를 찍었는지 figure out 못 한다면 물리에 intuition이 없는 것이다. 나같이 약골로 태어난 아이가 어려서부터 운동을 배워 체력을 정상으로 만들 듯 이 비디오 촬영방법을 figure out 못한 학생은 어려서부터 과학에 대한 공부를 노는 것 같은 형태로 틈틈히 배우고 익혀야 한다.
어떻게 찍은 비디오인지 빨리 figure out 할 수록 intuition이 강한 것이지만 몇 초만에 figure out 하는 것이 어느 정도의 intuition에 해당되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나는 첫 사람이 걸어가는 장면을 보고 어떻게 찍은 것인지 알아 냈으니 한 5초 정도 걸린 것같다.
초중학년의 자녀를 가지신 분들에게 이 글을 보내드리면 자제분의 물리 적성을 오락형태로 무료로 즐겁게 측정해 보실 수 있겠다.
수학의 정석 영어판
By James H.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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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정석”이란 소개가 필요 없는 아주 유명한 수학책이다. 나도 한국에서 중학교 다니면서 “수학의 정석”책 뿐 아니라 해설집인가 하는 책도 구입해서 가지고 있었다.
내 기억에 남은 “수학의 정석”은 “왜” 를 설명하지 않고 “이렇게 하는거야”를 가르치는 책이었고 그 때문인지 나는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내가 이 책을 낮게 평가할 수 없는 것이 수학 잘하는 학생은 다 이 “수학의 정석”으로 공부를 했기 때문이다. 다른 책으로 공부 했으면 더 잘 학생이 “수학의 정석”으로 그것 밖에 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정말 “수학의 정석”이 다른 학생에게는 그리도 좋은 책이었는지 나는 모르겠다. 내가 아는 것은 지금 그 책을 들여다 봐도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하니 어떻게 이해를 해?”하는 반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한데 나는 요즘도 가끔 “미국에는 정석같은 책이 없어요?”라고 하는 학부모를 만난다. 정말 “수학의 정석”이 그리도 좋은 책인가? 영어 수학의 정석이 있다면 널리 사용될 책인가?
내 머리로는 도저히 판단을 할 수 없어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survey (앙케이드)를 하나 만들었다. 아래 링크를 누르시고 생각을 알려 주시기 부탁 드린다.
영어로 된 수학의 정석이 필요한가? Survey로 가기
추천서 3: 추천서를 부탁하는 방법
By James H.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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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생이 같은 선생님에게 추천서를 써 달라고 부탁하더라도 어떤 식으로 부탁하는가에 따라 천지차이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내가 추천서 1글에 설명한 것처럼 이상적인 추천서는 학생에 대해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학생이 지망하고 대학/장학재단/인턴쉽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중개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아무리 긍정적인 형용사로 가득 채운 추천서라고 하더라도 중개인에 대한 신뢰 없이는 무의미한 추천서가 된다.
대학/장학재단/연구소의 관점에서 보는 이 중개인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추천서를 부탁하는 학생이 해야 할 일이다.
1. 심사할 사람이 신뢰할 사람에게 추천서를 의뢰한다.
고등학교 선생님이나 카운셀러에게 받는 추천서는 누구나 다 의무적으로 받아 제출하는 것이다. 그 내용이 여간 다르지 않고서는 눈에 띄는 것이 어려운 일이다. 대입사정관이 자세를 고쳐 앉아 읽도록 만드려면 대학 교수나 연구소장같은 굵직한 인물에게서 추천서를 받아야 한다. 주의할 것은 함께 일한 경험이 없는 교수/연구원의 추천서는 무의미 하다. 일화 없는 형용사만 나열된 추천서는 아무리 내용이 좋아 보여도 압력에 못 이겨 비서가 대강 쓴 글에 사인만 한 것이라는 것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이런 교수/연구원의 추천서를 받을 수 있을까? 여름 캠프, 인턴쉽등이 바로 그 기회이다. 여름 캠프나 인턴쉽을 선택 할 때 우선 추천서를 써 줄 수 있는 굵직한 인물이 등장하는 여름 캠프인지 아니면 대학원생 아르바이트로 운영되는 캠프인지 구별을 해 내야 한다. 가격이 비싼 곳이라 하여 교수진이 굵어지지 않는다. 특히 화려한 광고를 널리 하는 캠프는 대부분의 운영비가 광고비로 들어 갔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인턴쉽도 연구소에 가서 하는 것이 있고 회사/정부기관의 홍보용으로 운영되는 인턴쉽이 있다. 프로그램을 따라 즐거운 활동을 하고 온 인턴쉽은 홍보용 인턴쉽이라 행사 조직 전문가는 많이 만나겠지만 추천서 써 줄만한 학구적인 인물은 몇 시간 등장하는 강사 정도이니 추천서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일단 제대로 된 섬머 캠프나 인턴쉽을 찾았다고 해도 기간 내내 주위 사람 폐 끼치지 않고 얌전하고 조용하게 지내다 오는데 전념을 다 했으면 추천서를 제대로 받기가 어렵다. 교수/연구원이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동양인 가치관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일관하여 모든 일에 앞장서고 의견을 발표하고 선생님의 논리를 반박할 줄 알아야 우선 기억에 남고 추천서에도 “리더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라는 문장이 나온다.
2. 내가 누구인지 글로 알린다.
아무리 오랜 기간 가깝게 지낸 선생님이더라도 추천서를 부탁 할 때 그동안 자신이 이룩한 “업적”을 알려야 한다. 예를 들어 여러해 동안 내 코스를 수강하고 2년 연속 여름방학 인턴으로 나와 함께 일한 학생이 내게 추천서를 부탁하더라도 언제 어떤 코스를 이수 했는지 언제부터 언제까지 인턴쉽을 했는지 그 기간동안 어떤 일을 해 내었는지를 알려 주어야 가장 설득력이 있는 추천서가 나온다. 그런 식으로 추천서를 의뢰하는 학생은 “준비가 철저하다”는 인상까지 강렬하게 주어 나로 하여금 전에 그 학생이 철저한 준비를 하던 모습을 상기하로록 하여 그 일화까지 쓸 수 있게 된다. 그냥 “추천서 써 주세요”로 끝나면 내가 일일이 기록을 다 열어 보아야 하게 되어 추천서를 쓰기 위해 모아놓은 에너지/시간에 축이 나게 된다.
한가지 유의할 일은 email로 추천서를 쓰는 경우에는 자신의 소개를 email로 보내도 되지만 종이로 추천서를 쓰게 되는 경우에는 (email과 중복이 되어도) 종이로 인쇄된 자료를 첨부하는 것이 유리하다. 영향력있는 추천서를 써 줄 사람은 항상 바쁘고 정신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전에 들은 이야기, 전에 받은 email을 다 기억하고 있으리라는 보장이 전혀 없다. 그리고 추천서 하나 써 주기 위해 지난 email 다 검색해서 자료를 찾아낼 성의가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모든 면에 추천서를 쓰는 사람이 쉽게 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를 봐야 내게 유리한 추천서가 나온다.
자신이 그동안 이룩한 성과 기록을 알리려면 물론 자신이 알고 있어야 한다.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믿기 어려워 하지만 자신이 한 일을 다 일일이 기억하는 것이 쉽지 않다. 심지어는 언제 무슨 상을 받았는지까지 잊고 언급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니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자신의 활동 기록 책을 만들어야 한다. 바인더라도 좋고 스크랩북이라도 좋이니 자신이 한 활동, 받은 상, 자신이 등장한 신문 기사등을 모아 놓아야 한다.
3. 지망하는 곳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린다.
추천서를 쓰는 사람은 대학/재단/연구소에 “이 학생이 가장 적격인 학생/수혜자/인턴 이다”라고 설득을 해야 한다. 성공적으로 설득하기 위해서는 두가지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 하나는 대학/재단/연구소에서 어떤 학생을 찾고 있는지이고 다른 하나는 학생이 자신을 어떤 식으로 포장하고 있는지이다. 그 두가지를 확실히 알아야지만 어째서 그 궁합의 우수성을 역설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추천서를 부탁 할 때 다음과 같은 내용도 전달이 되야 한다.
“ABC 연구소에 신경학 연구 인턴 자리가 있는데 나는 선생님께 영상처리를 배운 지식을 살려서 MRI 영상을 분석할 줄 알고 뇌파도 분석한 경험이 있는 점을 살려서 지원하고 싶습니다. 이 연구소에서는 SPECT도 사용하는데 같은 DICOM영상이니까 제가 빨리 배워서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이에 맞는 추천서를 써 주세요.”
이런 구체적인 글을 받으면 추천서를 쓰는 사람도 이에 가장 적절한 일화를 기억하여 쓰게 되니 이런 정곡을 찌르는 추천서에 비하면 “착하고 성실한 학생입니다”라는 추천서는 눈에 들오지도 않게 되고 고용하더라도 착하고 성실하게 서류 정리하고 실험관 씻는 일을 시키게 된다.
4. 어떤 이름을 사용해야 하는지 알린다.
특히 외국인인 경우 서류상의 이름과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이 다른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서류상에 사용할 이름을 확실히 알려 추천서에 등장하는 이름과 지원서에 등장하는 이름이 동일하도록 하여 심사하는 사람이 편하도록 해야 한다. 경쟁이 치열한 선택일수록 별 것도 아닌 것을 트집 잡아 낙방을 시키게 되기 때문에 아무런 트집도 잡을 수 없도록 완벽하게 제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과학경시대회에서 심사를 하다보면 10명에게 상을 주는데 다 추려 내고 나서도 20개의 우수한 연구 논문이 심사원 책상위에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사위원들이 아무리 읽어도 우열을 가릴 수가 없고, 시상 시간은 다가오고… 결국 스펠링 틀린 논문, 1인칭으로 쓴 논문, 목차의 순서가 틀린 논문 등 트집을 잡아 빼내기 시작하게 된다. 그래도 수상자격자가 너무 많이 남아 결국 투표로 정하게 된다. 자격있는 학생 10명 정도가 상을 못 받게 되는 억울한 상황이 벌어지는데 어떤 식으로 결정을 했건 억울하기는 마찬가지다. 대입, 취직 다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이런 상황속에서 선발이 된다는 뜻이니 “실력으로 이긴다”같은 순진한 생각은 버리고 항상 “완전한 자격+트집 잡을 근거 전무”로 무장해야 한다.
5. 시간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 마감일을 알려야 한다.
마감일 며칠 내지는 1주일 남겨 놓고 추천서를 써 달라고 하는 것은 “대강 써 주세요”라고 부탁하는 것이 된다. 학생이 추천서 부탁한다고 해서 하던 일 멈추고 추천서를 써 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은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항상 최대한의 시간을 두고 부탁을 하여 추천서 쓰는 사람이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써서 진지함과 섬세함이 느껴지는 추천서를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추천서가 언제까지 들어가야 하는지도 확실히 알려야 한다. 누구나 다 마감일이 다가온 일부터 하게되기 때문에 마감일이 없는 일은 한 없이 미루어질 수가 있다.
새로 바뀌는 AP Physics 1 과 2에 대해 Part 1: 길어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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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AP Physics B 가 AP Physics 1 과 AP Physics 2 로 대폭 개편된다는 College Board의 발표가 나왔다.
1년 코스가 2년으로 연장되고 Honors Physics 대신 처음부터 AP Physics를 배우라고 권하는 등 모든 고등학생에게 큰 영향을 가져올 변화다.
College Board에 공식으로 배포하는 공식 과정 발표, 자주 하는 질문과 답(FAQ) 그리고 Physics B와 새로운 Physics 1, 2 의 차이점 이 세가지 서류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고등학교 물리교육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내 생각을 여러 파트로 나누어 쓰겠다.
미국 고등학교의 물리 교육은 번개에 콩 볶는 식이다. AP Physics B는 1년에 약 2~3년 과정에 걸쳐 배워야 할 물리를 가르친다. 내가 다닌 브라질 São Paulo에 소재한 Colégio Bandeirantes에서는 고교 3년과정 매해 물리를 두 과목씩 독립적으로 가르쳤다. 가르치는 범위는 Physics B 와 대동소이하지만 이런 식으로 길고 철저하게 배우면 내용을 아주 확실히 이해하게 된다. 나는 지금도 계산자를 가지고 물리 문제를 풀던 추억을 즐겁게 떠올린다. (그 당시 브라질은 국내 전자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외제 전자제품 수입을 금지 시켰고 계산기는 Colegio Bandeirantes같이 부자집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도 학생에게 함부로 요구할 수 없는 사치품이었다. 대신 우리는 계산자를 사용했다.) AP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미국의 대학으로 진학했지만 credit by exam을 통해 $100불로 물리 과목의 공식 credit과 점수를 받아 내면서 내가 고등학교 때 배운 탄탄한 기초가 대학과정까지 쉽게 배울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을 깨달았고 내 모교의 철저한 물리 수학 교육에 감사했다.
내가 미국의 고등학생에게 물리를 가르치면서 내 자신이 고등학교 때 해내었던 만큼의 숙제를 내 줄 수 없다. 다들 하는 활동이 많아 바쁜기 때문이다. 나는 수업을 받으면서가 아니라 숙제를 하면서 희열과 함께 깨닫게 된 것이 많았기 반드시 혼자 문제를 푸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한했다. 때문에 숙제를 적게 내주고 그에 따른 얄팍한 지식이 내 눈에 거슬르지만 무서운 속도로 날라가는 AP Physics B의 진도를 따라 가려면 그냥 삽을 질질 끌고 가게 되지 어디 서서 깊이 파는 것은 엄두로 내지 못하게 되어 있다.
내가 이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으면서도 정확히 집지 못하다가 어느 하루 러시아 출신의 과학자와 이야기를 하며 깨닫게 되었다. 러시아에서는 고등학교 물리를 이렇게 난림으로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정말 미국 고등학교의 AP Physics는 깊이가 없이 방대한 내용만 스치고 지나가는 식이 된다는 것을 한발자국 떨어져 내 자신의 경험이 비추어 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해결책은 보이지 않았다. 근본적인 문제는 미국의 대부분의 고등학생이 한 학년에 과학을 한 과목만 배우는데 있다. 4년 고등학교 생활동안 4과목 밖에 할 수 없으니 그것을 물리로 다 채울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 와중에 College Board에서 이런 발표가 난 것이다. AP Physics B를 2년 과정으로 만들고 첫 해를 AP Physics 1 두번째 해를 AP Physics 2라고 하여 더 깊이 배우도록 하면서 동시에 더 많은 학생이 AP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이다.
나의 첫 반응은 “환영”이다. 이제는 난림이 아니고 좀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고 어려운 문제를 풀면서 이치의 터득과 그에 따른 희열을 느껴보는 물리 교육이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고등학교의 과학 과목 시간 배정은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zero sum game에서 물리가 1년을 더 차지하면 다른 무엇인가가 줄어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과학 과목이 밀려나게 되는가?
College Board의 FAQ 에 나온 내용을 보면 조금 다른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한다. Honors Physics 대신 AP Physics 1을 가르치라는 것이다.
- 고등학교의 처음부터 대학 과정의 물리를 가르치라고 하면 “고등학교 물리”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모든 물리는 대학물리가 된다는 뜻인가?
- 누구나 다 첫 과학 과목으로 배우게 되는 AP Physics 1은 과연 대입에서 AP로서의 가치를 발휘할 것인가?
같은 FAQ를 보면 AP Physics 1 다음에 하는 추천 과정을 “AP Physics 2, AP Physics C, 또는 다른 과학 과목” 이라고 써있다.
- AP Physics 1 을 과학의 입문 정도의 과목으로 쉽고 느슨한 진도로 만들어 누구나 다 이수할 수 있도록 하향 조정을 한다는 뜻인가?
- AP Physics C E&M을 배우고 싶은 학생은 어떻게 하나? AP Physics 1는 전혀 E&M 과정 준비를 시켜주지 못하는데. 한해 AP Physics 2한해를 하고 나서 AP Physics C E&M에 응시를 해야 한다면 결국 물리로만 3년 과학 과정을 채우라는 뜻이 되는가?
- AP Physics 1 다음에 AP Physics C Mechanics를 배우고 다른 과학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은 물리의 앞쪽 반 밖에 모르게 되는데 그렇게 균형없는 물리를 배워도 되는가?
같은 FAQ에 AP Physics 1 을 수강하기 위한 prerequisite 과목은 Algebra라고 되어 있다.
- Trigonometry없이 어떻게 Inclined plane, Angular momentum을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이 의문에 대해 더 알아보고 더 생각해 보고 대처하는 방법을 여러 part 로 나누어 하나씩 뉴스레터로 알려 드리겠다. (반드시 “물리”나 “모든 내용”에 관심이 있다고 체크 하셔야 받으실 수 있음)
이 제도는 2014년부터 실행된다. 2014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할 이공계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현 7학년과 이 이하) 이 변화를 잘 지켜보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서 고등학교에 진학을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