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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것과 익히는 것의 차이

배우는 것과 익히는 것의 차이

By James H. Choi
http://Korean.SabioAcademy.com
원문출처

고등학생에게 운전을 가르치다보면 신기한 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부모님이 운전하는 차 뒷자리에 앉아 수 십번 가서 눈감고도 찾아갈 수 있는 곳을 학생이 직접 운전하고 가면 마치 처음 가는 사람처럼 행동하다 심지어는 길을 잃기도 한다.

그리고 더 신기한 것이 있다.  그렇게 한번 혼자 운전해서 찾아가면 다시는 혼동하는 일이 없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지만 실은 백견이 불여일행이다.

차 뒷자리에 앉아서 창밖을 보며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은 수업시간에 앉아 선생님이 칠판에 쓰는 모습을 보며 “자기도 이해 했다”고 착각하는 것과 같다.  그러니 같은 내용을

  • “선행 수업”
  • “학교 수업”
  • “복습 수업”
  • “총정리 수업”

을 들으며 공부한 학생이 막상 시험지 받고는 더듬거리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많은 학부모가 이런 경우에 “더 수업을 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리지만 실지로 학생에게 필요한 것은 혼자 길을 잃는 경험이다.
https://i0.wp.com/c.sabio.tv/Column/Info/Korean/SpecialEvents/SpecialEvents.gif많은 학생들이 혼자 공부 하면서 막히는 경우에 해설을 보고 고개 끄떡거리며 이해 했다고 자가진단을 한다.  하지만 해설을 봐야 했으면 이해를 못한 것이다.  제대로 이해한 학생은 해설이 필요없는 학생이다.

그리고 “나는 수학을 다 이해 하는데 점수가 안나온다”라고 주장하는 학생도 있는데 이는 “나는 테니스에 뛰어난 소질을 가지고 있는데 게임에만 약하다”와 마찬가지로 하나마나 한 “이해”가 무엇인지 “소질”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한심한 소리다.

“현실이 내 과대망상을 따라 오지 못하는 것은 현실의 잘못이다”같은 자세로 살아봐야 삶이 향상될 수 없다.  수학 실력을 늘리려면 수학 점수를 올리는 것만이 유일하게 건설적인 평가 방법이다.

뒷자리에 앉아 가는 것은 한번이면 충분하다.  자신의 실력을 늘리려면 혼자 운전하고 가서 혼자 길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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