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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보이지 않는 하늘 3: 정보 경제 속의 소비자

별이 보이지 않는 하늘  3: 정보 경제 속의 소비자

Written on April 11, 2012

By James H. Choi
http://Korean.SabioAcademy.com
원문출처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정보경제”시대라 부른다.

“농업경제”시대에는 지주가 번창했고 “공업경제”시대에는 공장주가 성공했고 “자본경제”시대에는 자본가가 장악했다.  한데 “정보경제”시대는 누구에게 유리한 것일까?

우선 학부모 세대가 겪은 정보경제시대를 잠시 돌아보자.

정보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 된 1980년대부터 우리는 정보시대에 성공하는 신화 같은 이야기를 주기적으로 접해 왔다.  Bill Gates로 시작하여 Amazon, Ebay, 그리고 Google이 떠올랐고 요즘은 Facebook의 성공이 언론에 자주 언급된다.  이들의 성공 비결이 궁금한 사람은 “Harvard 중퇴하는 것”이라고 농담도 해보고 “Bill Gates 집안의 가훈”을 배우려고도 하지만 이들의 성공의 공통점은 정보경제를 이해/주도 했거나 시도한 일이 운 좋게 정보경제와 맞아 떨어졌다는 것이다.

앞으로 어떤 시대가 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어떤 형태로 어떤 시대가 오건 모두 정보경제의 한 부분이 두각 되는 양상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Social Commerce도 결국에는 정보가 극단적으로 싸고 빠르게 전달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한 형태일 뿐이지 경제 체계를 뒤집는 변화는 아니다.

처음부터 이 정보경제 시대에 태어나 자라고 있는 우리의 자녀는?

우리의 자녀들은 아주 잘 길들여진 소비자이지만 생산 활동은 전무하다.  하지만 정보경제 활동은 어느정도 참여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Facebook에 오늘 점심식사 내용을 올려 친구들이 “ㅋㅋㅋ”라고 주옥같은 댓글을 다느라 광고에 노출되도록 끌어오는 앞잡이 노릇을 하는 정도가 지금 학생 세대의 정보경제 활동의 전부이다.

그리고 소비자로서 인터넷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방법도 점점 더 국한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 초기에는 HTML언어를 어느 정도 알아야 자신의 글을 보기 좋은 모양으로 표현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한동안은 비록 제한적이었지만 Cyworld 같은 사이트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페이지를 만드는데 돈까지 들여가며 열중한 적도 있다.  하지만 이제 개성은 사라지고 아무 생각 없이 복종하는 형태로 변해가고 있다.

만약 전 세계의 모든 학생에게 똑같은 옷을 입으라 하고 가슴에 붙이는 스티커로만 개성을 표현 하라고 했다면 완강한 저항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전 세계의 학생은 Facebook이 정해준 자리에, 정해준 색으로, 정해준 형식의 정보를 올리는데 이미 길이 들어졌다.   개성 말살에 어떠한 반감도 느끼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대해 편리함/고마움을 느낀다.  Facebook의 디자인이 조금이라도 바뀔라 치면 반발을 하는 것은, 내 생각에는 생각을 해야 하도록 만든 것에 대한 항의라고 보인다.  만약 몇 주 후에  전 디자인으로 돌아간다면 또 반발할 것이다.  또 생각을 해야 하니까.

어려서부터 이런 소비자로 자라나는 것이 정보경제의 일원으로 활약하는 준비가 되는 것일까?
https://i2.wp.com/dl.dropbox.com/u/6378458/Column/Info/Korean/SpecialEvents/SpecialEvents.gif어림도 없다.  농업경제, 공업경제는 반드시 노동력을 필요로 했다.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서는 인력이 두 배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틀림없이 증가는 되어야 했다.  그리고 농업/공업경제는 비록 저임금일지라도 비숙련자도 참여할 수 있는 일이 반드시 있었고 비숙련자가 일을 하다 보면 숙련자가 될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정보경제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고객의 수가 100배가 되어도 생산 노동력은 더 증가하지 않는다.  컴퓨터만 더 필요할 뿐이다.  그리고 비숙련직의 일은 물론 숙련직까지 자동화 해내는 것이 이 정보 산업의 DNA이기 때문에 비숙련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뿐이 아니다.  정보 경제는 국경도, 국적도, 의리도 모르는 채 가장 싼 인금으로, 가장 일을 잘 해내는 사람을 채용한다.

다시 원 질문으로 돌아가서 “정보경제”시대는 누구에게 유리한 것일까?  그리고 정보시대에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해서는 지금 학생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일까?

다음 글에 알려드리겠다.

 

https://i1.wp.com/dl.dropbox.com/u/6378458/Column/Info/Korean/Copyright.gif


  1. 이린
    4월 27, 2012 7:44 오전

    다음 글이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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